특허청, 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코로나19 극복 방안 논의

특허청이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발명진흥회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지원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지식재산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예산 조기 집행, 피해 지역에 대한 성금지원, 직원의 재택근무 확대 등 기관별 현재 대응상황도 공유했다.

특허청은 2월26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하고 출원인･피해기업 지원, 기술정보 제공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특허관련 서류제출기간을 4월말까지 연장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IP담보대출 우선 지원, 특허공제 부금 납부유예 등의 조치를 취했고 특별재난지역 출원인에 대한 수수료 감면 조치도 곧 시행 예정이다.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개통해 치료·진단·방역 등에 대한 3500여 건의 국내·외 특허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치료제·백신, 진단·검사, 방호·방역 등 주요 분야별로 국내·외 특허동향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게 코로나19 관련 각국 특허정보 분석 공유, 출원인 지원 방안 등의 국제공조를 위해 WIPO, 미국, 중국 등 주요국 특허청과 협력 중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향후 세계경제 침체 및 사회･문화･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허청과 각 기관이 함께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