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물렀거라”…서울시, 온라인 문화 콘텐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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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물렀거라”…서울시, 온라인 문화 콘텐츠 구축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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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장·서울남산국악당 등 온라인 생중계 공연부터 디지털 대여 서비스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서울시가 취소되거나 미뤄진 공연들 때문에 문화생활을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1일 집 안에서 공연을 즐기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문화시설 ‘청춘극장’에서는 온라인 생중계 공연 ‘송해랑 이겨내 쑈’를 준비한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홍잠언, 국악신동 ‘김태연’등이 출연한다. 29일 오후 1시에 온라인으로 생중계 하며 공연 이후에는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5일과 26일 오후 5시에는 고품격 국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박자희의 적벽가:불과 바람의 노래’와 ‘혜원·민희의 남창가곡’을 네이버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7일부터 온라인 공연 ‘힘내라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예술단체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12개 공연을 오는 28일까지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서울시무용단 ‘놋-N.O.T’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힘내라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또는 네이버 TV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생중계 공연을 보지 못한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공연 실황 영상 서비스도 다양하다.
‘남산예술센터’는 ‘NFLIX 상영회’를 열어 이달 말까지 유튜브 또는 네이버TV를 통해 역대 시즌 프로그램 6편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지난 3월에 무관중 생중계 공연으로 연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 음악회’도 4월 한 달 동안 다시 볼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온라인 스테이지 등 클래식 공연을 온라인으로 공개 중이다.
현재 휴관 중인 문화시설들도 각 시설의 특색을 살린 온라인 콘텐츠를 게재하며 시민과 소통한다.
6일 1주년을 맞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 내 현장배우들이 출연하는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으며 ‘서울도서관’은 전자책 등 디지털 자료 대여 서비스 외에도 4월부터 매주 1회, 전자책 및 테마별 자료를 추천하는 영상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4월의 온라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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