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성과↑…경기도 글로벌 사업 평균 수출액 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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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 성과↑…경기도 글로벌 사업 평균 수출액 8.6% 증가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4.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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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기관의 5000여개 서비스 수출바우처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수출 초보기업의 세계시장을 공략할 유망기업을 돕는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 사업’이 첫해부터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민선7기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수출바우처’를 지급해 해외진출지원 서비스를 다채롭게 제공하고, 전문 인력이 수출준비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9년도에는 총 50개사를 선정,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1년간 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 등으로 도내 기업 수출액 평균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8% 감소했지만, 사업 참여 기업 50개사는 오히려 수출액 평균이 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글로벌 히트 달성 조건’인 수출액 전년대비 7~20% 증가, 수출국가 수 2~5개국, 신시장개척 중 2가지를 만족한 26개사의 경우, 수출액이 22.7% 증가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업체인 ‘O사’는 3D홍보동영상 및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국내외전시회 참가 등의 사업을 지원받아 중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시장을 개척하며 43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한-중 합작회사 설립 협약(MOU)을 체결,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도 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S사는 전년 보다 44% 증가한 125만 달러의 수출을 이뤄냈다. 수출 유망국 추천 및 진출전략 정보 수시제공 등 전문 인력의 도움으로 왕홍마케팅 등의 전략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C사는 루마니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대륙의 7개국에 활로를 개척해 지난해 보다 수출액이 96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수출 영토를 확대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20년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기업들은 해외 시장조사, 해외 인증, 서류작성 대행, 홍보·마케팅, 브랜드 개발, 통관 등 1000여개 기관의 5000여개 서비스를 수출바우처(2357만원, 기업 자부담 30% 포함)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29개의 KOTRA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아울러 전담 무역전문가를 1:1로 배정받아 기업별 수요에 맞는 수출제반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지난해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기업의 열정으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 상품 창출 기업으로 성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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