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인터넷 트래픽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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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인터넷 트래픽 30% 증가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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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코로나19 본격 확산 기간 동안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 조사

글로벌 보안 기업 아카마이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의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은 해당 기간 동안 30%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기록된 월 3% 수준의 증가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피크 트래픽의 경우 2019년 3월 82Tbps였으나, 올 3월엔 2배 이상 증가한 167Tbp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엔 정상 트래픽도 특히 증가했다. 아카마이 프롤렉식 디도스 플랫폼(Prolexic DDoS Platform)이 관측한 기업 향 애플리케이션 접속 트래픽과 일반 사용자 향 웹사이트 트래픽을 비교해 보면, 원격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영향을 받은 한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의 국가들의 트래픽의 경우엔 다른 국가들보다 평균 25% 높게 관측됐다. 특히 이탈리아는 3월 한달 간 근로자들의 기업 애플리케이션 원격 접근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 트래픽 상황(자료: 아카마이)
국가별 트래픽 상황(자료: 아카마이)

한편 아카마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고객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 관계자는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 페이지 로딩시간은 향상돼 피크 트래픽 처리 과제와 동시 사용자 병목 현상을 극복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크 트래픽 상황에서도 아카마이는 웹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해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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