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벤처투자 기업 ‘신규 일자리 4만8천여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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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벤처투자 기업 ‘신규 일자리 4만8천여개’ 창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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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분야 기업 5.8개로 신규 일자리 창출 ‘가장 많아’ …ICT서비스 및 영상·공연·음반 관련기업 뒤 이어
최근 5년 동안 벤처투자 기업의 신규 일자리가 4만8,000여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정보가 있는 3,339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직전 연도말 고용’과 2019년말 고용’을 비교한 것이다.
 
분석 결과 3,339개 기업의 고용은 투자 직전 연도말 8만790명에서 2019년말 12만8,815명으로 59.4% 증가하며 4만8,025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했다.
 
2015년 벤처투자 받은 기업 1개당 평균 고용인원 [제공=중기부]
2015년 벤처투자 받은 기업 1개당 평균 고용인원 [제공=중기부]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24.2명에서 38.6명으로 증가해 기업당 14.4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조3,956억원으로 투자 10억원당 4.2명을 신규 고용했다.
 
2015년에 투자받은 기업 718개사의 연차별 일자리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 1년차에 기업당 고용이 29.5명에서 38.5명으로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30.5%로 가장 높았다.
 
그 이후에도 2년차 44.0명, 3년차 47.7명, 4년차 51.9명, 5년차 54.4명으로 4년간 연평균 9%씩 꾸준히 증가했다.
 
업력별로 보면 업력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업력 3~7년에 해당하는 기업이 4.0개, 7년 이상 기업이 3.3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가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정책목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창업초기 단계의 벤처투자가 지속돼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중 클라우드 분야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8.7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했으며 지능형 반도체 분야가 8.6개, 블록체인 분야가 7.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 기업이 투자 10억원당 신규 일자리가 5.8개로 가장 많았고 ICT서비스가 5.3개, 영상·공연·음반이 5.2개를 기록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금년에 모태펀드를 투자시장에 공급하고 벤처투자촉진법 하위법령을 마련해 나걸 것”이라며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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