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페스 임철규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돼
상태바
(주)토페스 임철규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돼
  • 이수진
  • 승인 2013.01.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주)토페스 임철규 대표(56세)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일흔 한 번째 수상자인 임철규 대표는 (주)토페스를 자본금 1,200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체 근로자 97명, 총 매출액 160억 원에 이르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CCTV 제조기업의 전문기술인 출신 CEO다.
임 대표는 세 살 때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해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 놀 지 못했으나 라디오, 온도계 등 새롭고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 어김없이 분해하고 살펴봤다.

라디오를 좋아해 고등학교를 다니며 각종 라디오조립경연대회를 휩쓸었고, 장학금까지 받으면 학교를 다닐 수 있었으나, 장애가 있던 임 대표에게 취업의 문턱은 높아 매번 면접 시험에서 떨어졌다.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노력해 74년 오디오를 만드는 (주)동진전기공업 생산부에 취직을 했고, 그 곳에서 경력을 인정받아 76년 오리엔탈전자공업 과장 직위로 이직을 하게 됐다. 그 때, 바로 지금 이끌고 있는 기업의 주력 생산제품인 CCTV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임 대표는 CCTV를 보며 모니터에 자신의 얼굴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해 분해를 해봤으나 조립을 할 수가 없자 이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76년 사내에 CCTV 개발팀을 꾸리게 된다. 그리고 1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77년 CCTV를 개발하게 됐다. 생산, 개발, 공정관리부터 영업까지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생각한 임 대표는 CCTV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의 토페스 전신을 설립해 현재까지 꾸준히 기술 개발을 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연중 수시로 추천 받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구비 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