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없는 중국 블록체인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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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없는 중국 블록체인 업체들?
  • 배유미 기자
  • 승인 2020.04.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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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업체 대다수에 블록체인 적용 안 돼있어… 의혹 제기

중국 본토에서 운영되고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은 3만 5000곳 이상이다. 하지만 그들 중 대다수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업체 티엔옌차(Tianyancha, 天眼查)는 광둥성에만 2만 개가 넘는 블록체인 업체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2월 중순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롱해시(LongHash)는 당시 아시아 국가에 등록된 전체 블록체인 업체의 약 70%가 법적 지위를 잃거나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중국이 글로벌 블록체인의 핵심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에는 ‘중국 정부 기준에 맞는 솔루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처럼 진정한 탈중앙화를 구현하지 못해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바이량(Bai Liang) 중국 디지털자산 연구소 부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19년 12월 “실제로 중국 내 블록체인 기업 중 96%가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었다. 또한, 중국 중앙사이버사건위원회(China’s Office of Central Cyberspace Affairs Commission, CAC)는 3만 5000개 기업 중 506개 기업만 블록체인 서비스 신청변호를 가지고 있다고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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