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중소기업,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으로 비즈니스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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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중소기업,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으로 비즈니스 결실 맺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3.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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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모바일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결실을 맺고 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고 일부 회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해외 통신사 및 유통사로부터 사업제휴를 요청받는 등 사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 애니랙티브의 스마트 전자칠판 구현 솔루션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MWC에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가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개발사 애니랙티브에 샘플 1000여개(1억여원 규모)를 요청했고 추후 대량주문이 검토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졌다.

애니랙티브는 또한 글로벌 통신사와 유통사로부터 사업 제휴를 요청받았고 제품 설치와 파트너십 체결 등 5건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랙티브에 따르면 현재의 협의 내용과 실적만으로도 제품이 양산되는 2016년에는 12.2억원의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지문인식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 개발사 유니온커뮤니티도 지난 MWC에서 250여 샘플을 판매했고 전세계 40개사 이상과 제품 판매 협의를 진행중이다.

▲ 유니온커뮤니티의 초슬림 광학식 지문인식 스마트폰 케이스

초슬림 광학설계의 지문인식 기술을 채용해 스마트폰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독창성이 눈길을 끌었고 관련 기술을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2중, 3중의 특허로 보호해놓아 업계 유통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주로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샘플을 구매했고 추가 구매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매출 증대가 예상됐다. 유니온커뮤니티에 따르면, 올해는 10억원, 2016년에는 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두 회사는 중기청 지원사업인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된 사업에 21개 업체가 참여했고 중기청이 기술개발비(과제별 최대 1억5000만원)를 지원하고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가 과제운영관리 담당 및 사업화를 돕는다.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는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운 홍보 마케팅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MWC 2015에 참석한 유니온커뮤니티의 부스. 주로 글로벌 이통사 및 유통사로부터 사업제휴를 받았고 현재 40여개사와 제품 판매 관련 협의 중이다

또 백영현 유니온커뮤니티 개발본부장은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당사가 보유 중이던 지문인식 기술을 모바일 분야에 맞게 기술 개발을 함으로써 잠재고객 저변을 기업유저에서 일반유저로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뿐만 아니다. 음향카메라 전문업체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노트북과 연동하던 음향화상 카메라 방식을 스마트폰 연동 형태로 발전시켜 국내외 자동차제조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템퍼스는 휴대전화 오디오 포트와 연결하는 액세서리형 온도·염도계를 개발, 일반인과 보험회사 등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했다.이 외에도 유니온넷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발표용(Presenter) 동글을, 로임시스템은 부상방지와 운동관리용 웨어러브 스포츠 밴드를 개발했다.

더퍼스트는 스마트폰 활용 전자칠판 등 스마트 학습시스템, 매직에코는 IoT 기반 메디케어 서비스, 닥터소프트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차량 주행 데이터 기반의 주유소 정보 관리 프로그램, 브이스퀘어는 손목형 밴드 디바이스와 운동기기 부착형 앱세서리를 이용한 개인/센터용 무산소 운동 트래커, 페타프레임은 블루투스/NF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 완구, 다우콤은 청진센서를 이용한 모바일 입력 디바이스 및 진단시스템, 비이인터렉티브는 복합 센서를 이용한 차량 충격감지 실시간 전송 장치 및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 피블비는 스마트 프린터 변환용 키트, 소노넷은 모바일 개인 학습 시스템을 위한 집중력향상용 CO2 센서와 학습증진용 다색 LED 조명 전구 기기, 판게아솔루션은 블루투스 LE 기반 전력 모니터링 및 제어기기 솔루션, 맨캔두코리아는 차량운행영상 및 운행정보 기록장치를 통한 운전습관 분석 결과의 자동 전송 장치 및 솔루션, 한중엔지니어링은 휴대용 캘리브레이션 게이트웨이, 유아이는 양방향 통신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콘센트 모듈 및 이를 이용한 제어 시스템, 에프에스알엔티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휴대용 수액용기 상태검출기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의 과제운영관리 및 엑셀러레이터를 담당하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는 “2014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은 세계적으로 시장 요구가 큰 모바일과 IoT 분야에 집중해 중소기업의 빠른 기술개발을 가능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사업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첫 사업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도 의미 있는 부분으로 2015년에도 지속되는 이 사업을 통해 ‘창의성’과 ‘실행력’을 가진 기술개발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창의적 모바일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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