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극에서도 카카오톡 대화 주고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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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극에서도 카카오톡 대화 주고받자!”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3.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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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7일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서 ‘위성 광대역 LTE’로 남극과 통화하는 모습을 직접 선보였다. 이 날 KT는 위성을 활용해 1만2750㎞ 떨어진 백령도와 남극 간 원활한 통신에 성공하며 재난 안전망에 적합한 통신 인프라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위성 광대역 LTE는 국내에서 KT가 유일하게 선보이는 통신망으로, 이번 백령 기가 아일랜드 구축에 있어 중심이 되는 트리플 네트워크 중 하나다. 이 통신망을 이용해 KT는 남극과의 통화연결뿐 아니라 카카오톡을 활용해 메신저를 주고받는데 성공했다.

▲ KT가 백령도에서 남극에 있는 강천윤 장보고과학기지 대장과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KT는 이번 백령도 내 위성 광대역 LTE 구축을 기점으로 무궁화 5호는 한반도, 일본, 필리핀, 대만, 중국 동부 지역까지, 무궁화7호는 아시아 전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궁화 7호는 2017년 1분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백령도로부터 전화연결을 받은 강천윤 장보고과학기지 대장은 “남극에서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고 메신저를 주고받는 것은 KT가 유일하다”며 “무엇보다 가족들과 언제든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본부장은 “백령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하며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까지 연결하는 LTE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을 계속 발전해 향후 글로벌 시장의 KT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작년에도 위성을 통한 LTE 서비스를 시연해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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