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로 시작된 ‘복고 열풍’…가전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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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로 시작된 ‘복고 열풍’…가전업계 ‘들썩’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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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90년대 히트곡이 인기를 얻고 영화 ‘국제시장’과 ‘쎄시봉’이 흥행하는 등 연초부터 대중문화계의 복고 바람이 불면서 가전업계 역시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가전매장에서 90년대 히트곡을 들려줘 방문고객의 호응을 얻는가 하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전제품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유위니아, 매장에서 90년대 히트곡 틀어 호응 = 클래식 음악과 광고가 흘러나오던 가전매장이 최근 90년대 히트가요로 활기가 넘친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딤채를 비롯 위니아 브랜드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매장음악서비스 기업 원트리즈뮤직의 라임덕 서비스를 통해 전국 210개 대리점에 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을 틀고 있다. 주요 타깃층인 30~40대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또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60~70년대 음악도 제공하고 있다. 

▲ 대유위니아가 매장음악서비스 기업 원트리즈뮤직의 라임덕 서비스를 매장에서 선보인다.

원트리즈뮤직 관계자는 “브랜드 매장과 컨셉에 맞는 다양한 곡을 제공하면서도 최근 기성세대의 감성을 공략하는 90년대 히트가요, 60-70년대 히트곡 등 복고풍 노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대유위니아 뿐만 아니라 타 고객사의 매장에도 확대 실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보 카피시모, 레트로풍 가득 담은 ‘클래식 가전’도 인기 = 복고는 주방가전에서 끊임없이 시도해 온 소재다.

게다가 봄 맞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홈드레싱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레트로풍 소형가전이 올해도 인기다. 

▲ 치보 카피시모 ‘피코 샌드비치’는 기존 머신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에스닉한 컬러에 레트로풍을 더했다.

대표적 소형가전 중 하나인 커피머신.

가전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으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지속적인 복고 열풍과 맞물려 클래식한 커피 머신이 인기인데 그 중 치보 카피시모 ‘피코 샌드비치’는 기존 머신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에스닉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물론 자연을 담은 다양한 컬러에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토스트기’는 자연과 장인정신을 콘셉트로한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7단계 굽기 조절이 가능하며 엑스트라 리프트 포지션(추가올림 기능)으로 작은 빵도 쉽고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분리식 부스러기 받침대가 있어 세척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 클래식 디자인으로 소비자 옛 향수 자극 = 디지털 음악과 모던한 디자인에 지친 중·장년층들의 젊은 시절 추억과 향수를 공략한 제품들도 인기다.

LG전자의 ‘클래식 오디오CM3530’은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투명 CD플레이어 도어와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 LED 디스플레이를 채택, 클래식 디자인을 구현했다.

비록 디자인은 클래식이지만 블루투스 지원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은 높였다. 

▲ LG전자가 클래식 오디오를 통해 소비자들의 옛 향수를 자극한다.

모던한 디자인의 상징이던 TV의 틀을 벗어난 제품도 인기다.

LG전자의 ‘42형 클래식 TV’의 경우 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클래식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금속 소재로 된 다이얼과 나무 무늬를 적용해 고전적인 느낌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풀 HD해상도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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