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케냐 최대 지열 발전단지 상용 가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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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케냐 최대 지열 발전단지 상용 가동 개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02.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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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코퍼레이션이 케냐 최대 지열발전단지인 올카리아 지열발전소(Olkaria Geothermal Power Plant)가 상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공식 개소식은 2월19일 발전소 현장에서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케냐전력발전은 지난 2011년 한국 현대엔지니어링과 일본 도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의 컨소시엄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1기와 4기에 대해 완전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발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요 장비 공급사로 채택한 도시바는 지난 2013년 70메가와트급 터빈 4대와 발전기를 납품했다. 올카리아 4기는 2014년 9월 상용 가동을 개시했으며 올 1월 올카리아 1기도 가동에 들어갔다.

▲ 올카리아 I 지열발전소(Olkaria I Geothermal Power Plant)

케냐의 경우 경제가 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정부는 종합 개발 청사진인 ‘비전 2030’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는 케냐의 전략 발전 용량을 1664메가와트(2014년)에서 2030년까지 1만7500메가와트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올카리아 단지 건설은 이 비전의 핵심으로 이 단지는 현재 케냐 전체 발전용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도시바는 지열발전 분야의 세계 선도업체로 총 구축 용량의 24%를 점하고 있으며 1~100메가와트 이상의 출력 용량을 갖춘 지열 제품 라인업을 제공한다.

도시바는 1966년 이와테의 20메가와트급 마츠카와(Matsukawa) 지열발전소에 일본 최초의 지열 터빈과 발전기를 제공했다.

이후 북미, 중남미, 동남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에 약 3400메가와트 설치 용량의 지열 터빈과 발전기 52대를 공급했다.

최근 도시바는 터키 알라세히르(Alasehir) 지열발전소와 인도네시아 사룰라(Sarulla) 지열발전소에 지열 터빈과 발전기를 포함한 주요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도시바는 다수 지열 프로젝트가 예정된 중동과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시장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믹스 확보를 뒷받침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공급 화력, 수력, 풍력 에너지 등 다른 발전 시스템 판촉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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