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자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네프콘 재팬 2015'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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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자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네프콘 재팬 2015'를 가다!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5.02.1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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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 월드, 웨어러블 엑스포 등 동시 개최 최대 참관객 '성료'

리드 엑스포 재팬(REED EXPO JAPAN)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전자부품 전시회 ‘네프콘 재팬 2015(NEPCON JAPAN 2015)’가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Big Sight)’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토모티브 월드 2015(AUTOMOTIVE WORLD 2015), 라이팅 재팬 2015(LIGHTING JAPAN 2015)와 동시에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최신 트랜드의 전자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전문 B2B 전시회로 총 9개 관련 전시회를 모두 포함해 총 1834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는 지난 2014년 전시회에 참가한 1764개사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완성차가 아닌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관련된 최신 전장기술전시회인 오토모티브 월드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현재 전 세계 ICT 핫이슈로 떠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와 관련된 신기술·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엑스포가 동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최신 전자 기술 트랜드 엿볼 수 있는 신기술 공개의 장
이번 전시회는 네프콘 재팬, 라이팅 재팬, 오토모티브 월드와 전 세계적 이슈로 자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웨어러블 엑스포가 함께 개최돼 지난 여느 전시회보다도 시작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당일 개막식에는 많은 참관객이 몰렸으며, 개막식장 인근에서는 축하공연도 열렸다.

SMT·AOI 등 최첨단 전자 제조 장비와 소재부품 등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 ‘네프콘 재팬’, 최신 조명 디자인과 관련 기술을 다루고 있는 ‘라이팅 재팬’과 완성차가 아닌 자동차 경량화 재료 기술과 차량 통신 디바이스, IT 솔루션과 다양한 계측장비 등 커넥티드 카와 관련된 기술과 다양한 소재 부품을 엿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전장기술전시회인 오토모티브 월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모든 구성품과 재료, 신기술이 한자리에 집결된 웨어러블 엑스포 등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일본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전자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 기술 전시회다 보니 국내 대기업 및 신기술 보유 중견기업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원료 · 소재 및 ICP 패키징 부문에 참가한 KCC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해 반도체 웨이퍼에 사용되는 다이싱 필름(Dicing Film)과 반도체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에폭시몰딩컴파운드(EMC) 등 KCC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고 위해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표면실장기술(SMT) 솔루션 선두주자인 야마하(YAMAHA)는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공정률을 최대로 높인 Z:LEX 시리즈의 최신제품 ‘YSM20’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최대 9만 CPH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SMT 장비인 YSM20은 오직 하나의 헤드(1-Head)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보수비용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토리 나오야(Torii Naoya) 야마하 세일즈 프로모션그룹 매니저는 “SMT 장비에 사용되는 헤드가 보통 100만 엔이 넘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라며 “특히 헤드 교체를 위해 장비를 멈춰야 하는 등의 생산성까지 고려한다면 YSM20은 고속성을 유지하면서 범용성, 유지보수비용까지 모두 해결한 솔루션으로서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여러 전시회를 통해 레이저 마킹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제이링크(YJ LINK)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의 레이저 마킹기와 PCB 라우터를 함께 선보였다. 와이제이링크는 현재 전 세계 시장에 다양한 SMT 주변장비를 개발·생산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테스트 장비 시스템 부문에 참가한 미르텍의 경우 자사의 플래그십 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장비인 MV-9과 컴팩트 타입의 이코노믹 모델인 MV-6EM, SPI(Solder Paste Inspection) 장비인 MV-11EM 등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특히 미르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비전검사솔루션 ‘MV-7RP’을 CES 2015에 이어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해 참관객의 큰 주목을 받았다. 릴 타입 소켓을 사용하는 비전검사장비로서 관련 솔루션은 현재 미르텍의 MV-7RP가 유일하다.

미르텍 관계자는 “한국의 SMT 기술력은 이미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MV-7RP의 경우 관련 솔루션이 전무하기 때문에 SMT 기술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 바이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LED · OLED 조명 전시회인 라이팅 재팬에도 많은 참관객이 모였다. 최신 라이팅 기술 전시회로 개최된 라이팅 테크놀로지 엑스포와 디자인 라이팅 도쿄 2015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국내 강소기업들이 참가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축이 된 부스(SEOUL PAVILION)에서는 라온테크, 오로라디자인랩과 에이엘에프엘이디(ALF LED) 등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오로라디자인랩이 출품한 전력절감 LED조명 시스템의 경우 지능형 센서를 통해 외부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LED조명의 밝기를 조절하고 동체감지 유무를 확인한 후 점등과 소등을 제어하며 전력을 절감하는 제품을 출품해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선일일렉콤의 경우에도 스위치형 디밍 컨버터(Dimming Convertet)를 선보였다.

선일일렉콤의 디밍 컨버터는 일반 전원스위치만으로 쉽게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별도의 전용배선과 전용스위치 없이 컨버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LED의 광원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종균 선일일렉콤의 전무이사는 “몇 년 전과는 다르게 LED는 현재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그만큼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게 사실이다”라며 “신기술보다는 기존 솔루션에 쉽게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 향후 LED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함께 열린 웨어러블 엑스포에도 큰 관심이 모아졌다. 많은 관련 기술들과 커스터 마이징 가능한 완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상 체험 솔루션, 피트니스 관련 제품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신기술과 다양한 완제품들은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바코드·RFID 솔루션 기업 사토(SATO)의 경우 보이스 피킹(Voice Picking) 솔루션을 선보였다. 와이어리스 해드셋과 애플의 아이팟 터치 제품만을 이용한 솔루션으로 물류를 분류할 때 말(언어)로써 모두 컨트롤이 가능하다.

테루야 후카사와(Teruya Fukasawa) 사토 FA(Factory Automation) 그룹 수석 엔지니어는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말로 모두 컨트롤할 수 있는 점이 보이스 피킹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난 연말에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 현재 일본어만 지원 가능하지만 향후 다른 언어로의 업데이트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메탈 화이버(Metal Fiber)를 이용해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Flexible Battery)를 CES 2015에서 처음 선보여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국내 기업 제낙스(JENAX)의 부스에는 많은 참관객들이 모였다. 

제낙스가 선보인 접을 수 있는 배터리 제이 플렉스(J-Flex)는 접고 구부릴 수 있으며 심지어 씹을 수도 있는 제품으로 리튬2차전지 산업 관련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해 그 어떤 형태의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부스에서는 B2B 관련 상담이 전시회 기간 동안 꾸준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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