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4 스위치 중심의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ADC) 시장에서 탈피해 L7 기반의 새로운 ADC 시장을 개척하는 총력을 기울이겠다”

F5코리아는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및 보안, 그리고 네트워크(SDN)를 기반으로 해  새로운 환경에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ADC) 시장 개척·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F5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 ‘실버라인(Silverline)’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딜리버리 시장 개척도 본격화 하겠다는 각오다.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지난 3년간 전세계 ADC 시장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 ADC 시장과는 다르게 한국은 L4 스위치 중심의 ADC 시장에 주를 이루고 있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에 F5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L7 중심의 ADC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2년 내 30% 이상의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F5코리아는 지난해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 산업군에 걸쳐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며 라드웨어와 파이오링크의 양강구도를 흔들면서 국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ADC(L4~L7 스위치) 시장은 2012년 560억원 규모에서 2013년 459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2014년 3분기까지 집계된 시장규모는 299억원에 그친 상황이다. 반면에 국내 L2~L3 스위치 시장은 이 기간 동안 계속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세계 ADC 시장 역시 3년간 7~8%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F5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