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광화문 시대 맞아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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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광화문 시대 맞아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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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황창규 KT 회장은 26일 아침 8시 KT광화문빌딩이스트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하고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초 황창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과 국민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차별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기가토피아’ 실현을 선언하고 국민 생활의 편익을 높이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 임자도에 조성한 ‘기가아일랜드’와 비무장지대 안에 구축한 ‘기가스쿨’은 국민기업으로 KT의 역할을 강조한 대표적 사례다.

▲ KT광화문빌딩이스트 1층에서 황창규 회장과 임원들이 ‘새로운 광화문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하기 위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국민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조성중인 백령도 기가아일랜드는 생활수준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보와 자연재해의 위협에 노출된 이 곳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분야의 최첨단 융·복합 ICT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 판교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형 히든 챔피언 ‘K-챔프(Champ)’ 육성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를 주도함으로써 국민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옥 입주 다음날인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창규 회장은 지난 1년간 그룹 전체에 많은 어려운 일들을 잘 극복하고 핵심사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황 회장은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황 회장 취임 후 KT는 체감품질 개선, 유통 혁신을 통해 고객 최우선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소모적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이 실질적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T그룹은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분야에서 2016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황 회장은 이날 KT광화문빌딩이스트에서 입주식을 갖고 광화문은 130년 전인 1885년 KT의 출발이자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시작인 한성전보총국이 개국된 곳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광화문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신사옥 입주로 광화문에는 이스트 1800여명, 웨스트 1800여명 등 총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연면적 5만1120㎡에 지상 25층, 지하 6층 구조를 자랑하는 KT광화문빌딩이스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해 건축 계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1층 공간을 비워, 공간의 일부를 산책로와 구릉으로 조성한 도심 속 녹색공간(urban garden)을 만들었다. 개방성이 강조된 이 공간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해 광화문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전면을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 사무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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