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IT 산업 회복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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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IT 산업 회복 기대감 상승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1.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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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는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보안과 사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는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과 기술 발전 등을 이유로 폴란드 IT 시장을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폴란드는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보안과 사생활 규정 등을 제대로 갖춘 후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4년 2분기 PMR은 폴란드 내 300대 IT 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하고 시장을 분석 및 전망하고 향후 2년간의 시장을 예측했다.

IT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한 항목에서는 위협으로 인지되는 요소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설문 응답자의 절반이 IT 산업이 발전의 주요 장애물로 경기침체를 언급했으나 이는 4위로 밀려나고 폴란드 기업의 IT 투자자본 부족이 1위(35%)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업이 IT솔루션 도입시 얻게 되는 장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26%)는 점, 인력이나 급여문제(19%), 과열화된 경쟁(12%) 등도 산업의 저해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회·경제적인 요소 외에도 불분명하고 자주 바뀌는 법(13%), 정부지원의 부족(8%), EU기금 활용의 어려움(7%) 등 법적·행정적 요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IT 산업의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폴란드의 경기 상황 개선(35%)이 산업발전이 성장 동력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비록 현재 경제 상황이 장애요소는 아닐지라도 경기가 침체기로 돌아서면 IT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EU 기금 활용 기회(34%). 신기술 개발(19%), 조직 내 IT의 필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의식 증가(17%), 선진기술 투자에 대한 필요성(16%), 정부 투자 증가(10%), 소비자 개인별 IT 지출 증가(10%) 순으로 답변했다.

2014년 초 이슈가 됐던 관료에게 뇌물을 주는 부패행위가 폴란드 IT 산업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응답자의 반 이상이 그러한 관행이 산업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61%)이라고 답변했으며 절차의 투명성 증가와 입찰 과정에 있어서의 규제·통제의 강화 등을 예상했다.

한편 이러한 스캔으로부터 자유로운 업체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공공프로젝트 발주에의 영향에 대해서는 69%의 응답자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PMR의 폴란드 IT 시장 가치 성장에 대한 예측치는 전년도 예측치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89%의 전문가는 폴란드 IT 시장 가치가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2013년에 비해 무려 41%p나 증가한 수치로 평균 기대 성장률은 8.5% 이고 일부 응답자(9%)가 2015년에 산업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으나 평균 기대성장률은 8.3%인 것으로 예상됐다.

BMI는 2014년 폴란드 하드웨어 지출이 전년대비 4.2% 증가해 126억즈워티에 이를 것이며 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6%로 2018년에는 지출이 151억즈워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제 상황의 개선과 미 달러화 대비 즈워티 강세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중단기적으로 저가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함에 따라서 전체 지출액이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폴란드 PC 시장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으로 폴란드 가정 PC 보급률은 2004년 36%, 2008년 59%, 2013년 75%로 2013년은 EU 평균보다 단 5%p만 낮은 수치를 보였다.

PC 보급률이 90%에 이르는 시장이 존재함을 고려할 때 성장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PC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가정의 대부분은 소득이 낮은 층으로 추정되므로 PC 판매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폴란드 노트북 판매량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2년 노트북 판매량은 180만대였으나 2013년에는 150만대로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가 태블릿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태블릿 판매량은 2012년 75만대에서 2013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wC는 2014년 말 약 400만명의 폴란드인가 태블릿을 소지하게 될 것이며 2018년에는 그 수치가 1200만 여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wC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태블릿 소지 비율 2014년 9.7%에서 2018년에는 30.7%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태블릿 시장의 독특한 점은 애플의 약세와 저가 태블릿 브랜드의 선전으로 폴란드 소비자는 특히 600즈워티 이하의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블릿 시장의 가파른 성장 전망과 달리 파블릿(Phablet)의 성장으로 인해 시장 잠식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BMI는 2014년 폴란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5% 증가한 55억즈워티일 것으로 예측했고 2018년 소프트웨어 지출이 69억즈워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5.8%에 이를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기업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 증가가 클 것이고 중소기업의 SaaS 모델에 대한 선호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BMI는 2014년 폴란드 IT 서비스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7.5% 증가한 126억즈워티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중단기적으로 IT 시장 부문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은 8.2%로, 2018년 시장 규모가 173억즈워티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폴란드 은행업체의 이동통신단말 기반의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시행 계획 발표(2013년 7월)로 IT 서비스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PKO BP, 아리오르뱅크(Alior Bank), 뱅크밀레니엄(Bank Millenium), ING 뱅크 슬라스키(Bank Slaski), 커머즈뱅크(Commerzbank), 샌탠더(Santander) 6개 업체가 실시할 계획이다.

폴란드 IT 아웃소싱 시장은 중동부 유럽 내에서 대표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폴란드 IT 전문인력의 평균 임금 수준은 서유럽 시장의 절반가량으로 중동부 유럽 표준보다도 낮다. 2004년 폴란드가 EU에 가입함으로써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의 ‘클라우드 컴퓨팅 국가경쟁력 평가지수’에서 12위를 차지했고 이 부문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기업 클라우드테크놀로지스(Cloud Technologies)의 2014년 상반기 수익은 전년대비 4배 상승한 400만즈워티였으며 순수익은 186만즈워티를 기록했다.

마신 올브리치(Marcin Olbrych) 폴브럭(Polbruk) IT 스페셜리스트는 “우리 회사의 경우 2013년에 대규모로 IT 분야에 투자했고 경제 위기로 인해 지연돼 왔던 장비의 교체가 더 이상 불가피해진 상태로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해 미뤄왔던 투자를 검토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IT 관련 지출은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동부 유럽 IT 시장 규모는 2014년 148억유로로 2015년에는 6% 성장한 157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의 시장도 이런 성장 분위기를 함께 탈 것이며 현재 폴란드 IT 시장 규모는 56억유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폴란드는 낮은 인프레이션율과 고용 성장에 힘입어 가계 구매력이 증진됨에 따라서 소매 하드웨어 지출이 증가할 전망으로 관련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 있다.

<자료원: PMR, BMI, PwC, forsal.pl, it.wnp.pl,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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