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192km 통합 광역통신망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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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 192km 통합 광역통신망 구축된다
  • 이수진
  • 승인 2012.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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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기관별로 운영하던 인터넷, CCTV 등의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본청과 25개 자치구, 6개 사업소 등 총 32개 기관을 연결하는 192km '광역통신망 u-Seoul Net'을 구축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목요일 밝혔다.

09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10년~'11년까지 구축한 광역통신망은 지하철터널과 기존관로를 이용해 구축비용을 최소화하고, 각종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22개 자치구 자가정보통신망과 5개 지역의 시 교통정보통신망도 연계했다.
 
단, 기존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사용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도봉·양천·구로·강서구 4개 자치구는 금년 중으로 광역통신망을 이용하게 된다.

즉, 그동안 각 기관이 통신사업자에게 개별적인 비용을 지불, 통신망을 임대했지만 이제는 모든 망이 단일화된다.

'광역통신망 u-Seoul Net'은 ?인터넷 망인 u-서비스망 ?CCTV망 ?무선망 등 3개망으로 구성되며, 각 망은 상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능별로 분리했다.

 
<25개 구의 CCTV영상도 비용 부담없이 서울시 소방·안전·교통정보에 활용>

'광역통신망 u-Seoul Net' 구축으로 25개 자치구가 각각 설치하고 스스로만 모니터할 수 있었던 방범, 주정차단속, 쓰레기무단투기단속, 어린이 안전 CCTV 영상도 서울시가 비용 부담없이 소방, 안전, 교통정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각 기관마다 통신사업자와 개별적인 회선을 임대하고 있어 정보를 활용하려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다.
 

<컨트럴 타워 역할하는 서울시청 1개소 집중 관리로 사이버 보안 강화>

사이버 보안도 강화된다. 그동안 보안을 위해 지켜야 할 문이 25개였다면 이제는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하는 서울시청 1개 문만 집중적으로 지키면 돼 적은 인력으로도 강도 높은 보안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u-서비스망으로 인터넷 회선을 통합해 연간 5억원의 회선임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무선망 구축으로 '15년까지 서울 일대 1만여 곳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탄력>

아울러 무선망 구축으로 서울시가 '15년까지 서울 일대 1만여 곳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이동통신3사와 협약을 통해 '15년까지 서울 일대 1만여 곳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 서소문청사와 남산공원 등 주요공원, 서울광장, 서울역사박물관, 명동, 청계천, 주요 거리 등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무선망 구축에 따라 앞으론 와이파이시스템 설치만 늘려가면 된다.당장은 자치구의 정보화교육장, 민원실, 주민센터와 공공구역 중 기존에 구축된 와이파이시스템과 연결된 곳은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각 자치구별로 추가 설치되는 CCTV, 와이파이시스템, 어린이 안전시스템, 자동차 매연단속시스템 등 자치구 자가정보통신망과 교통정보통신망도 광역통신망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상당한 회선임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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