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모바일 앱 개인정보보호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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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진흥원, 모바일 앱 개인정보보호 강화 촉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2.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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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글로벌 개인정보보호기구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와 공조해 구글, 삼성, 애플 등 7개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는 앱 운영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고지하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는 애플, 구글, 삼성, MS, 노키아, 블랙베리, 아마존 등 총 7개 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 Global Privacy Enforcement Network)는 미국 FTC 주도로 2007년 6월 결성된 프라이버시 집행기구간 네트워크로 글로벌 프라이버시 보호 이슈와 관련해 회원기구간 정보공유 및 국제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개인정보 감독기구 등 40개국 53개 기관이 참가(2014년 12월 기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행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입돼 있다.

GPEN은 전세계 모바일 앱 중 1200여개를 선별해 개인정보보호 현황을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앱의 상당수가 개인정보보호 정책 또는 취급방침을 공개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GPEN은 공동서한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앱 운영자 및 개발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수립 및 공개하도록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자율 규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GPEN 공동서한에는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등 19개 국가의 23개 개인정보보호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및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주요 모바일 앱 2만여개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 수집 여부 및 법규 준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GPEN 공동서한 발송을 계기로 국내 앱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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