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술 수준, 미국의 76%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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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기술 수준, 미국의 76% 수준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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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응용 분야별 사업 전략 보고서 통해 25개국 중 19위 기록

[CCTV뉴스=최형주 기자] 데이코산업연구소(이하 데이코)가 발표한 ‘인공지능(AI)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응용 분야별 사업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 두뇌지수가 조사 대상인 25개국 중 19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의 13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세계 GDP는 연평균 1.2% 추가 성장할 전망이다.

데이코 조사 결과,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기업 성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근간으로 작용해 기업의 인공지능 역량에 따라 매출 성과에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상위 10% 수준의 인공지능 선두기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채택하고 향후 5~7년 내 조직 전체에 기술을 접목하려 하고 있으며, 2018년을 기준으로는 2030년까지 122%의 경제적 이익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없는 하위 6~70%에 해당하는 기업은 2030년 현금 창출이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간 경쟁에도 적용되는데, 1그룹에 속한 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주도하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창출되는 대부분의 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주요 인공지능 연구자 100인을 선정해 분석한 인공지능 두뇌지수(AI Brain Index)는 인공지능 분야의 국가별 경쟁력의 우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가별 100인을 선정해 인공지능 두뇌지수를 측정한 결과, 미국은 66.4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스위스가 65.54, 중국 65.17, 캐나다 59.08, 한국 50.59, 칠레 47.84, 인도네시아는 35.34를 기록하며 미국의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의 7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이러한 인공지능 분야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비롯해 DNA(Data·Network·AI)를 핵심동력으로 삼아 분야별 대책을 발표하고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9년 10월엔 대통령 ‘AI 기본구상’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결정체인 AI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가적 역량 결집의 계기를 마련했고, 2020년 초부터는 연구개발 등 지원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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