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사내벤처 기업 '햄프킹'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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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사내벤처 기업 '햄프킹' 분사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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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시스템 통해 RPA·AI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 개발, 컨테이너 1대 처리시간 5시간→5분

[CCTV뉴스=최형주 기자] LG CNS의 사내벤처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RPA·AI 수입 통관 분야 자동화 기업 ‘햄프킹’이 분사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 연 2회 정기 공모전과 수시 아이디어 접수를 통해 사내벤처를 선발하고 있다. 햄프킹은 2018년 말 LG CNS 사내벤처 대회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선발됐다.

이후 LG CNS는 햄프킹에 사내 개발자 지원, 독립적 의사결정 권한 부여, 사무공간 제공 등 약 9억원을 투자하며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통관 처리 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확 줄이는 RPA·AI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이 탄생했다.

이 기술을 통하면,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송장/거래물품명세서) 정보를 읽어 들여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고 관세 비용 산정까지 모두 RPA, AI가 처리한다.

해당 기술은 우선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송장, 거래물품명세서)를 OCR(광학문자판독, Optical Character Reader)로 읽어낸다.

이후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인보이스 문서의 물품번호·도착일·보험료 등 필요 없는 항목은 제외하고 품목·수량·단가·금액 등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필수 정보만 추출한다. 추출된 정보는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는 RPA가 담당한다.

현재 RPA·AI는 관세 법인 세인의 통관 업무 30%를 자동화했고, 햄프킹은 2021년 상반기까지 관세 비용 산정과 최종 작업인 관세청 신고까지 RPA·AI로 개발해 통관 업무를 100% 자동화할 계획이다.

한편 LG CNS는 분사 후에도 사내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LG CNS는 사내벤처에 약 5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에 새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화에 성공한 관세 법인 통관 자동화 프로젝트는 햄프킹이 주도한다. 통관 이외 RPA 사업 추진 시 LG CNS와 공동 진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등 대기업과 벤처가 동반 성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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