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 기술의 결정체, 스마트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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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CT 기술의 결정체, 스마트빌딩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2.0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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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기술의 최신 트렌드는 에코 빌딩

[CCTV뉴스=석주원 기자] “보일러 끄고 나왔나?” 요즘 같은 계절, 장시간 외출 시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최근 수년 사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가장 먼저 파고든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 보일러를 켜 놓고 나와도 밖에서 끌 수 있고, 반대로 집에 돌아가기 전 미리 보일러를 작동해 따뜻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집을 요즘은 ‘스마트홈’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스마트홈의 개념을 일반 건축물로 확대하면 바로 ‘스마트빌딩’이 된다.

 

■ 스마트빌딩의 시발점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3대 요소, 의식주. 일반적으로 초등학생 때 배우는 개념이다. 여기에서 의(衣)는 입을 것, 즉 옷을 의미하고, 식(食)은 먹을 것-음식, 주(住)는 살 곳-집을 나타낸다. 사람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추위나 더위 등에서 몸을 보호할 수단이 필요하고,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얻어야 하며,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인류 문명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의식주는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으며, 인류는 의식주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환경과 투쟁해 왔다. 그리고 문명의 발전은 인류에게 마침내 안전한 삶을 가져다주었다.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현대인들은 더 이상 의식주를 얻기 위해 투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이제는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옷은 여전히 추위나 더위를 막기 위한 본래의 용도로 사용되지만, 현대인에게는 자신의 지위와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배고픔을 극복한 현대인들은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그 흔적을 남기고 자랑하기에 바쁘다. 물론, 주거 공간도 예외는 아니다. 주거 공간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이며, 또 재산으로 꼽힌다. 특히 의식주 중에서도 현대인에게 가장 큰 가치를 갖게 된 것이 주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주거 공간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단순히 비와 바람을 피하면 족했던 공간에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난방 시스템이 추가됐고, 수도 설비가 설치되었으며, 공간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이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가령 왕들이 사는 궁전만 해도 휴식과 업무 공간을 합쳐 놓은 건축물이었다.

휴식을 위한 공간과 일을 위한 공간이 분리되기 시작한 것은 산업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업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사회가 복잡화되고 세분화될수록 건축물의 역할도 다변화됐다. 휴식과 일을 위한 공간이 분리됐고, 일의 종류에 따라서 요구되는 건물의 형태와 크기도 모두 달라졌다. 기업들은 업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 최신 기술의 도입을 통해 이러한 고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이 현대적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스마트빌딩이라고 할 수 있다.
 

■ 현대적 스마트빌딩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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