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IoT 기술 도입한 환경 관제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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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IoT 기술 도입한 환경 관제센터 개소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2.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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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영진 등 관련 업체 제품 사용… 고성능 대기 감시시스템 도입해

[CCTV뉴스=배유미 기자] 인천 서구청이 24일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서구청은 악취와 미세먼지를 감시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는 IoT 기술을 도입한 원격 검침기를 이용해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악취측정시스템을 활용해 서구 전 지역을 모니터링하는 기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구청은 계속되는 지역 내 환경 관련 문제에 대응하고자 민관 합동 특별점검, 실시간 악취 측정 차량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도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안해 왔다. 그 일환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환경 문제를 관리하고자 사물인터넷 기반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천 서구는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공해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지속적으로 줄여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센터에는 악취와 미세먼지 감시를 위해 하이크비전, 영진을 비롯한 관련 업체들의 제품으로 고성능 대기 감시시스템(CCTV)을 구축했다. 여기에서 수집한 기상자료는 대기&악취 확산 모델링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환경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통한 각종 측정자료를 주민들에게 공개해 미세먼지 및 악취로부터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진 관계자는 “영진과 하이크비전 제품은 서로 연동돼 있어 함께 운영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며 “하이크비전과 함께 대구 사상구청, 사하구청을 포함해 총 6개의 지역에 함께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 관제센터 내에서 사용되는 하이크비전 컨트롤러.

관제센터 내 시스템은 크게 옥외 센서와 통합관제실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크비전의 ▲DID 비디오 월(DID Video Wall) ▲월 컨트롤러(Wall Controller) ▲파노뷰 카메라(PanoVu Camera)가 시스템에 도입됐다.

시스템 운영 방식은 먼저 옥외 센서 역할을 하는 파노라마 카메라가 해당 지역 상황을 파악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 관제실에 전송한다. 이후 스위치를 통해 각각 월 컨트롤러와 클라이언트 PC에 수집한 정보를 전송하고, 해당 정보를 월 컨트롤러를 통해 DID 월에 체계적으로 나타낸다. 이용자는 스크린을 통해 지역의 악취 및 미세먼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파노뷰로 시료 채집장치 작동과 악취, 미세먼지, 방지시설, CCTV 등 관련 정보 확인을 한번에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바람의 흐름에 따른 전추적 및 역추적을 통해 확산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고, 악취 및 미세먼지 예측 모델링도 제작할 수 있다.

▲ 왼쪽부터 류동호 영진기술 영업팀장, 김영진 영진기술 대표, 김선대 하이크비전코리아 고문, William 하이크비전코리아 영업매니저.

김선대 하이크비전 고문은 “하이크비전이 그간 구축해 놓았던 솔루션이 인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이제는 단순히 CCTV뿐만 아니라 센서나 인공지능을 함께 달아 그 기술력으로 실생활에 사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소 이후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서구의 공단 및 주거지역 주변에는 실시간 악취측정기 15개소, 원격 악취시료 자동채취 장치 40개소, 고성능 환경감시 CCTV 4개소, 기상관측기 4개소를 설치해 악취 및 미세먼지 모델링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NB-IOT를 활용한 방지시설 전력사용 원격검침기 60기가 설치됐고, 스마트폰 전용 웹 시스템 및 환경정보 알리미 서비스도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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