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 '더 간단하게' IoT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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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 '더 간단하게' IoT 전략 발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2.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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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하이브리드∙인텔리전트∙신뢰성 기반으로 더 단단하고 효율적인 IoT 구축 가능

[CCTV뉴스=최형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MS IoT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소개하고, MS IoT 솔루션 적용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MS는 향후 4년 동안 IoT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MS는 클라우드 애저, AI 기반 IoT 솔루션 등으로 각 산업별 IoT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MS 이건복 상무는 MS의 IoT 전략이 ‘더욱 간단하게(Simplifying)’를 목표로 한다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Intelligent Edge)를 소개했다.

이건복 상무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디바이스, 즉 엣지단까지 각각의 인텔리전스를 갖고 최종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며, “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무가 예를 들며 소개한 MS의 대표 IoT 서비스인 ‘IoT 허브’는, 다양한 언어를 통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PaaS)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IoT 허브를 통해 IoT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백만 장치와의 양방향 통신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건복 상무는 “기업들이 수 십명의 개발인력을 동원해 IoT가 당연히 갖춰야할 기본적인 아키텍처 작업을 하고 있다”며 “IoT 허브를 통한다면 매일 600만 건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허브를 단 돈 몇 만 원에 이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만들고, 선박회사는 선박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들이 IoT 연결을 위한 개발이 아닌 본업에 맞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복 상무는 MS를 통해 IoT를 구축한 기업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덴마크의 유명 해운회사인 머스크(Maersk)는 냉동 컨테이너 3만개에 IoT를 적용했다. 이를통해 냉동 수출입품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컨테이너의 움직임도 트래킹이 가능하다.

호주의 채굴기업 뉴크레스트(Newcrest)는 채굴 장비의 각 파트에 IoT를 적용했다. 채굴 과정은 기계가 고장날 경우 전체 프로세스가 멈추고, 기계를 고치기 위해 수 주를 보내기도 한다. 이 경우 회사가 입는 금전적 소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IoT를 통해 기계의 작동 이상을 감지하고 고장을 예방한다. 또한 기계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큰 광물 입자를 포착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에도 IoT와 인공지능이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이 IoT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은 철강절단, 강철용접, 도색의 세가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중공업은 선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용접에 IoT를 도입했다. 용접은 강철의 두께와 성분에 따라 전류전압이 매번 달라야 하는 만큼, IoT와 AI를 적용한 기술을 통해 강철에 따라 어느 정도의 전류와 전압이 사용돼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ULike Korea)는 소의 위에 캡슐을 삽입해, 소의 움직임과 체온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국내와 해외에 선보이고 있다. 이 모니터링을 통해 12가지 질병을 찾아내고 예방할 수 있다.

 

이날 이건복 상무는 사례 발표를 마치며 “고객사가 빵이나 면을 만드는 회사라면, MS는 밀가루를 파는 회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MS는 기본특성인 생산성∙하이브리드∙인텔리전트∙신뢰성(보안)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IoT를 더 단순하게, 효율적으로 구축하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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