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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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활성화
  • CCTV뉴스
  • 승인 201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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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교통난 해소 위한 ITS 시스템 도입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
교통 체증과 사고로 몸살을 앓는 인도 도로

인도 정보는 지능형 교통 운영 시스템(ITM: Intelligent Traffic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각종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뭄바이, 델리, 아메다바드, 방갈로르, 첸나이와 하이드라바드 등 각 대도시에선 교통량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의 약 4배에 달하고 있다. 이 4대 대도시의 인구는 전체 인구 5%를 차치하고 있으나 인도 전체 차량의 15%를 보유해 대도시 교통 체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델리시의 경우 2011년에 등록된 차량만 7000만 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차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열악한 도로 인프라 확충에 시간과 투자가 많이 필요해 기술적인 시스템 도입이 솔루션으로 대두됐다.
WHO에 따르면 인도는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1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0명,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된 바가 있다. 인도는 다수 주행자의 교통 질서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교통 단속이 원활하지 않아 과속, 차선·신호 위반, 불법주차 문제 등이 심각하며 도로행정 정상화를 위해 ITS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도 도로 문제… 화두는 IT 기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은 IT 기술과 교통 네트워트를 통해 교통 현황과 차량 동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으로 교통신호 통제, 자동화된 차량 번호 감지 (ANPR)시스템, 온라인으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교통정보 시스템을 통칭한다. CCTV 시스템, 교통정보 시스템과 안내판, 고속도로상의 주행 속도 통제, 속도·교통 신호 위반 카메라, 주차 운영 시스템도 포함한다.
인도 정부는 ITS구축을 위한 우선 순위 분야를 무선교통 통제 시스템, 차세대 지역 교통 통제 시스템, 실시간 주행차량 대수 판독, 최신 운행 정보 시스템, 지능형 경로 정보, 실시간 도로 정보, 신호 위반 탐지, RFID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교통체증 관제 시스템 등 8개 분야로 지정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선행돼야 될 설비로 대도시 시내 주요 지점의 감시 비디오 기술과 데이터 수집 분석을 위한 특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높고, 감지 센서기, 차량 판독, GPS와 비디오 기술이 필요하며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ILD(Inductive Loop Detectors) 기술이 가장 유력하다.
IP(Internet Protecol) 카메라는 12MP에 해당하는 고해상도와 ITS어플리케이션을 장착, 중앙통제센터에서 네트워크상으로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하며 Rolling Shutter 기능에서 진보된 Global Shutter 기능을 선호하고 있다. 인도는 교통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실시간 교통 정보 분석이 가능한 GPS솔루션 기술 보급이 필요한 상황으로, 교통 관제 센터에서 단순한 모니터 이상의 교통 흐름 분석의 필요성도 증대, 차량 감지와 차종 분류, 차량 속도 감지, 교통량 통계, 정체 해소 시간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인도 도로 교통 상황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개발된 분석 시스템


                         자료원 KritlKal Solutions 웹사이트

인도 대도시 ITS 도입 현황

인도 대도시에 이미 도입된 교통 감시 비디오 시스템은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의 CCTC 카메라로 설치 돼 있고, 최근 수년간 IP 카메라 도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델리시】
델리시는 2010년 국제적인 Common Wealth Game 행사 기간 도로 구간별 교통을 원활화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생중계 모니터가 가능한 '스마트 카메라'를 주요 교차로에 설치해 시행했고, 200km에 달하는 델리 시내 도로상 교통신호등이 설치된 240곳 교차로를 대상으로 스마트 카메라 설치를 대폭 늘리고 신호통제 시스템을 집중 설치하는 한편, 교통관제센터, 재난복구센터, 고속도로상의 사고 추적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에 있다.
또한, 델리시는 이번 달 인도 최초 스피드 감시 카메라의 설치계획을 발표해 Indira Gandhi 국제공항 연결 고속도로에 과속으로 인한 사고 빈발 지점에
1개월 내 설치되며 DIMTS(Delhi Inte grated Multi Modal Transit System)사에 적합한 설비를 발주했다. 이번 설치건에 이어 국가 고속도로(National Highway) 구역별 설치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델리 행정부의 고위 관련자는 "녹화된 CCTV영상을 활용해 테러행위 방지에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시 전역의 교차로에 1,700대의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전반적인 도로 안전성 향상과 차량 이동 시간 절약, 정체 해소로 인한 공해 감소 효과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1년 델리 경찰청은 ITM시스템을 위한 예산으로 1,980만 달러를 책정, 현재까지 1,600만 달러가 집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델리 교통 경찰의 페이스북은 4만40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등 소셜 네트워킹도 교통 정보의 도구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방갈로르】
방갈로르는 ITS 시스템 설치를 위해 1,600만 달러 예산이 책정돼 있다. 매년 8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적으로 집행, 현재까지 12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시내 교통을 원격 조정하는 기술 센터인 교통 운영센터를 운영하며 촬영된 위반 차량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방갈로르 경찰청의 Praveen Sood 교통담당관은 "시내 중심지 교통 체증과 사고율을 30%감소 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주차난 해소와 주차장 운영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방갈로로르의 ITS 시스템인 B-TRAC의 도입 전인 2007년에 140만 건의 위반 사례가 신고됐으나 시스템 도입 3년 후 330만 건의 위반사례가 기록되는 등 시스템 효과가 검증 됐고, 현재 방갈로르 교통 신호등 300개 중 163개는 교통 운영센터에 연결돼 있으며, 이 중 120개가 차량 운행 감지 센서로 4초간 이동 차량이 없으면 적신호로 변경되는 기능이 장착됐다.

【뭄바이】
뭄바이는 2년 전부터 1,4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교통 통제운영 시스템을 구축, 253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행해 최근 도시 개발부에 의해 'Best ITS Project'에 선정됐다. 뭄바이 ITS프로젝트는 뭄바이 교통 경찰청을 대신해 BMC(Brihanmumbai Municipal Corp)가 실행해 왔으며 신호등 자동화 시스템으로 주행 속도 10% 개선, LED 신호등의 전력 소모 30% 개선과 교통체증 향상 등 효과가 입증됐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IT기업과 스페인 교통 운영 전문업체의 합작 법인이 수주했다.


                                                                자료원 indiapeering.com

교통 정보 시스템 확산
교통 체증 완화, 대중 교통 활성화와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도시별 실시간 교통 정보 시스템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델리, 뭄바이, 방갈로르 등 대도시뿐 아니라 각 주별 도시에 교통 정보 시스템 도입이 확산돼 Karna
taka주 Mysore시는 4,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500대 대중 버스와 80개 정류장, 10개 버스 터미널을 대상으로 GPS, 전자 디스플레이, ICT 기술을 적용한 차량 실시간 추적 시스템, 중앙 관제센터, 승객 및 경유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ITS 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고속도로 e-톨게이트 도입 가속화
인도 고속 도로의 e-톨게이트의 도입이 가속화됐다. e-톨게이트는 2012년 5월부터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을 적용해 교통정체 해소와 통행 요금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 고속도로의 통행 요금 위반사례로 전체 예산 15%가 부족해 연평균 6,000만 달러의 예산 손실이 발생했다. 차량 전면 유리에 100루피(약 2달러)가격의 Tag를 장착하고 톨게이트 요금소마다 Tag Rea der를 장착하는데 4,000달러 정도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고, RFID tag는 절도나 범죄 차량 추적용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인도 고속도로는 현재 7만 1,000km 길이에 달하나 8,500km 구간만 톨게이트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간 최소 3만km구간에 e-톨게이트를 설피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ITS 및 톨게이트 솔루션 전문업체인 EFKON사의 인도 법인은 지난 11월 860만 달러 규모의 Nagpur Bupa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사점
인도 정부와 업계는 산학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 인도 교통 현황에 맞춘 각종 ITS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나 여전히 해외 선진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차량 번호판 판독 시스템을 개발한 Kritikal Solu
 tions사는 IIT-델리시 인큐베이션센터에서 출발한 신생 기업으로 인도 교통 상황에 맞춤형 시스템 보급을 목표로 했고, 델리시는 올해 네덜란드와 도로 안전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이전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ITS 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도시와 주정부별로 입찰 공고를 발표해 프로젝트 현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외 DMIC
 (Delhi Mumbai Industrial Corridor) 프로젝트를 위시해 대규모 도로 인프라 사업이 진행돼 e-톨게이트와 도로 정보 시스템의 도입 전망이 밝다.
현재 인도에 3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총 8개이다. 이 중 델리, 방갈로르, 뭄바이 3곳만 IT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사한 ITS 시스템을 도입할 도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료원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등 각 현지 매체 및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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