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의 IT 산업 본격 육성,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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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의 IT 산업 본격 육성,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은?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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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가능한 저렴한 IT 인력 30만 명 규모, 신규 인력 매년 2만 명 충원

[CCTV뉴스=최형주 기자] 지난 9월 파키스탄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신규 진입 및 거래 확대, 수출 증진을 위한 국경 간 거래 원활화,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육성정책(e-Commerce Policy Framework)’을 발표했다. 기사를 통해 파키스탄의 IT산업 규모와 정책 프레임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가늠해보자.

 

인력 인프라로 성장하는 파키스탄 IT 산업

2017/18 회계연도 1분기 파키스탄의 전자상거래 등록 기업은 49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7/18 회계연도 말 등록기업이 1094개사로 증가했고, 2018/19 회계연도 1분기에는 1242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횟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파키스탄 국립은행(State Bank of Pakistan, SBP)의 2017/18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파키스탄 국립은행은 보고서에 ‘서비스의 디지털화(Digitization of Services in Pakistan)’ 항목을 별도로 추가했고, 이에 따르면 17/18 회계연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약 991억 루피(약 7442억 원)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92% 증가했다.

파키스탄 전자상거래 시장의 이러한 성장력은 인터넷 접근성 향상에서 기인한다. 2014년 518만 명에 불과했던 인터넷 가입자는 2018년 6월 5610만 명으로, 5년 새 약 11배 증가했다. 

다만 성인 인구의 약 20%만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고객이 물건을 수령할 때 돈을 지불하는 COD(Cash of Delivery) 방식이 거래에 사용되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는 이를 성장 저해 요소라고 판단해 이러한 방식의 거래를 줄이고자 해외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온라인 도소매 지불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파키스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현재 인구의 특성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로 전체 인구의 64%가 29세 이하이며, 젊은 층의 스타트업 취업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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