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블록체인 보안회사 사이퍼트레이스와 AML 시스템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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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블록체인 보안회사 사이퍼트레이스와 AML 시스템 마련 나서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1.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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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미국의 블록체인 보안회사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과 BNB(Binance Coin)와 관련해 돈세탁 방지(AML) 시스템 마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와 사이퍼트레이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사이퍼트레이스의 지원을 받아 기관 차원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마련해 투명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사이퍼트레이스는 개발자, 투자자 및 규제기관이 바이낸스 체인 블록체인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고위험 주소를 식별해 디앱 및 암호화폐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도록 제어장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자금세탁 방지 제어를 개선하고 더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바이낸스의 사이퍼트레이스와의 업무협약은 내년 6월 시행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에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거래소를 비롯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가 자금세탁방지 및 보안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며, 신뢰도와 투명성 등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취하는 거래소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데이브 제반스(Dave Jevans) 사이퍼트레이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이 발전해 가면서 전 세계의 투자자와 규제 당국은 투명성, 보안성, 컴플라이언스를 향상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계속해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성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무엘 림(Samuel Lim) 바이낸스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는 “사용자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코시스템과 LOB(Line of Business) 전반에 걸쳐 더 많은 디지털 토큰 및 자산 지원을 곧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퍼트레이스와의 파트너십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 참여, 개발자 참여, 바이낸스 체인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촉진하고, 더 큰 주류 채택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복수의 매체에서 바이낸스가 한국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의 한국 진출설과 관련해 ‘당장 한국 사업은 어려울뿐더러,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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