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61억 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BanglaGovNet) 구축 추가 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SK C&C는 2012년 말부터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전체를 하나의 백본(Backbone)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전자정부 전용 광케이블망·전송망·인터넷망 등을 포괄하는 국가 기간전산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차관 규모 330억 원의 1차 사업에선 수상실·통신부·국방부·외무부 등 주요 16개 부처와 전산원·국세청·경찰청 등 총 258개 정부기간망을 연결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수주한 사업에선 기상청·도시개발청·국립도서관 등 110개 정부기관 사이트로 확대한다.
또 수상실·수상관저 등 특별 보안 강화 구역에 대한 네트워크 보안수준을 한층 높이고 네트워크 통합관제 시스템 TOSS(Total Operating Support System)를 확대 적용해 관리한다.
SK C&C는 100여명의 현지 인력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IP·통합관제 시스템 TOSS 등 관련 ICT기술을 전수한다. 또 방글라데시 정부 주요인사들을 여러 차례 초청해 SK C&C 본사·대덕 데이터센터 등을 탐방하며 미래 ICT 발전 방향을 협의해 왔다.
SK C&C 도지헌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이번 추가 사업은 기존 정부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형성된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과의 강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방글라데시 정부의 든든한 IT서비스 전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는 각 지역별로 독립 구축된 네트워크를 하나의 전국 네트워크로 묶고 지역별로 관리하던 여러 공공정보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인프라 사업이다.
방글라데시는 정보통신 기술을 ‘디지털 방글라데시 비전 2021’ 비전 실현의 핵심요소로 간주하고 첫 번째 단계로 정부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