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통신 3사와 '양자암호' 기술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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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통신 3사와 '양자암호' 기술 강화 추진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0.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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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 국내 고유표준화, 국제표준화로 연계

[CCTV뉴스=최형주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SDN/NFV 포럼과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 국내 연구진은 통신사업자들과 손잡고 상용 양자암호 전송시스템 표준 기술 연구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원천 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는 양자암호통신 연구가 본격 상품화 및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에서 전송시스템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사진:ETRI)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은 해커로부터 데이터 전달을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개방화 및 자동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을 이용해 양자암호통신기술과 광전송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술이다.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sation)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가상화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여러 단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과 광전송시스템을 결합하고 범용성을 지닌 기술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 작업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ETRI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연구 기관들이 상용 시스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를 개최하고 그 출발점으로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에 관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특히 회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IDQ사의 양자암호통신 핵심모듈과 응용시스템 기술이 소개됐고, 국내 통신 3사(SKT, KT, LGU+)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보안 및 구조에 관한 국제표준화 동향 소개와 향후 ITU-T SG15의 표준화 추진방향이 논의됐다.

앞으로 ETRI와 통신 3사들은 현재 추진 중인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의 국내 고유표준화를 국제표준화와 연계할 계획이며, 연구진은 향후 국내표준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뒤 고유 표준을 완성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얻은 결과를 피드백 받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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