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디카르고, 데브콘5서 알파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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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디카르고, 데브콘5서 알파 버전 공개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0.08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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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개방형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 디카르고(Dkargo)가 제5회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데브콘5)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flexible logistics) 플랫폼 디카르고’ 알파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디카르고 알파 버전은 블록체인상에서 물류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을 시험하는 POC(Proof of Concept) 단계로, 플랫폼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물류 경로를 제시하고, 단계별 배송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 디카르고 알파 버전 서비스 시연 이미지 (자료제공=디카르고)

디카르고 알파버전에서는 디카르고 제휴 업체 파이랩의 블록체인 미들웨어 ‘바이프로스트’가 작동한다. 바이프로스트는 보안이나 신뢰성이 필요한 데이터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빠른 속도가 필요한 데이터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프로스트로 작동되는 디카르고는 배송 계약과 결제 내용 등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배송 경로 등의 정보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배송 대금 결제 기능도 알파버전에 추가되었다. 알파 버전에서의 배송 대금 결제는 카카오의 클레이튼 암호화폐 ‘클레이’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로 각각 가능하다. 디카르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결제 수단으로 디카르고의 암호화폐인 DKA 토큰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추가할 예정이다.

디카르고 관계자는 “알파 버전을 토대로 생태계 참여자를 확보하는 한편, 협업 기반의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베타 버전을 내년 1분기 중에 선보인 뒤, 내년 하반기 초에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호 디카르고 대표는 “물류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열린 물류 플랫폼이 디카르고의 지향점”이라며, “알파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대대적인 참여자 확보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정식 서비스 전에도 다양한 사업자가 디카르고 플랫폼에 합류해 물류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디카르고는 사용자들에게 단계별 물류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물류(customizing logistics)’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업물류(B2B), 생활물류(B2C·C2C), 국제물류, 국내물류 등 물류의 전 분야와 퍼스트 마일(first-mile)에서 라스트 마일(last-mile)에 이르는 물류의 전 구간(whole-mile)을 서비스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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