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m-GIS 산업동향 분석
상태바
[기고] m-GIS 산업동향 분석
  • 석주원 기자
  • 승인 2019.08.27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GIS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 기술

[글 박세환 Ph.D.]
기술법인 엔펌 전문위원
한국CCTV연구소 영상보안CCTV산업발전연구회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위원

국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구축사업이 1995부터 2015년까지 5년 단위로 단계별 주요 응용사업과 일반 응용사업으로 나누어 추진되면서, 이것이 그대로 국내 모바일(m)-GIS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다. 주요 응용사업은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추진한 국가공간정보체계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이며, 일반 응용사업은 GIS 기반의 행정업무 지원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27개 사업으로 지하, 수자원, 문화재, 환경, 농림, 산림, 해양, 통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개되었다.


■ m-GIS 구축에 필요한 기술

m-GIS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2D 지도 데이터 입력 및 조작을 위한 5단계 기술개발 방법론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5단계 기술개발 방법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항공측량 장비인 LiDAR 영상을 3D 지도데이터로 가시화할 수 있어야 한다. LiDAR(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는 펄스 레이저 광으로 대상을 비추고 센서로 반사된 펄스를 측정해 대상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측량방법이다. 즉, 레이저 반사 시간과 파장의 차이를 이용하여 측정대상을 디지털 3D로 표현하는 것이다. LiDAR는 측지학, 지구물리학, 고고학, 지리학, 지질학, 지형학, 지진학, 임업, 대기물리학, 레이저유도, 항공레이저 스와핑 맵핑(ALSM) 및 레이저 고도계의 응용프로그램과 함께 고해상도 지도를 만드는 데 적용되고 있다.
m-GIS 구축 사업은 여러 관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학 카메라나 레이저 스캐너와 같은 다양한 센서들을 차량이나 유ㆍ무인 항공기에 탑재한 센서융합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관련 부품 개발 업계의 수익 창출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고품질 공간ㆍ위치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센서 융합 및 데이터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m-GIS 기술이 빠르게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고정밀 위치측위 시스템 및 LBS 플랫폼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1년이 되면 약 1억 1400만 달러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관련 업계의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한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사용자별(나이, 직업 등) 선호도를 파악하여 이에 최적화된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상용화된 5G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기술시장의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기술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 m-GIS 기술의 가치와 역할

개방화, 컴포넌트화, 초연결을 지향한 m-GIS 기술은 지능형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인터넷망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서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초대용량의 실시간성 데이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저장되면서 정보의 양과 활용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위치정보 데이터는 지도 위에 매핑이 가능하며, 공간분석을 통해 패턴이나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시각화함으로써 의사 결정 및 비즈니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디지털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또는 객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지도에 매핑 하고, 특정한 알고리즘이나 룰(Rule)을 적용하면 트래킹, 내비게이션, 지오팬싱 등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정보를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으며, IoT(사물인터넷) 환경에 부응하는 공간데이터 수요 및 공간정보의 활용 등을 통해 m-GIS 기술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m-GIS 기술의 적용 분야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2~3년간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지도서비스와 다양한 결합서비스를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m-GIS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형태는 지오펜싱(Geo-Fencing)과 경로 분석이다. 지오펜싱은 지리(geographic)와 울타리(fence)를 합친 개념으로 가상의 특정 범위를 둘러싼 경계선(geo-fence)을 지정하며 해당 구역의 출입 등을 체크할 수 있다. 기존 GIS에서 사용된 지표나 사용자 위치를 특정하는 GPS 등이 지도상에서의 위치를 점으로 표현했다면, 지오펜싱은 선이나 면으로 표현해 지역을 구분할 수 있게 한 것이 차이점이다.
이 기술은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매장에서 가상의 경계선을 넘거나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메시지를 보내주는 방식의 마케팅에서 활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비슷한 용도로 사용했던 블루투스 비콘의 경우 최대 적용 거리가 100m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오펜싱 기술은 적절한 거리나 면적을 지정할 포인트만 있다면 거리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매장에서의 쿠폰 전송 외에 각 구역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읽고자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구역에 들어온 사용자의 선호도를 파악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