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시청각 장애인용 ACR 기술 기반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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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시청각 장애인용 ACR 기술 기반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8.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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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시청각 장애인도 일반인과 같은 극장 상영관에서 함께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CAC엔터테인먼트, 엑세스서울과 공동으로 ACR(Automatic Cotent Recognition, 자동콘텐츠인식) 기술을 적용한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은 시청각 장애인이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중인 영화의 화면해설 자막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영화 각 장면과 화면해설 간의 실시간 싱크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기술로는 마크애니의 ACR 기술이 적용됐다.

▲ 좌측부터 4번째 이창희 CAC엔터테인먼트 대표, 5번째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 6번째 박채성 엑세스부산 대표

마크애니의 ACR 기술은 상영중인 영화의 음성 신호를 스마트폰 마이크가 인식하여 특징점을 추출한 후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해당 음성신호와 연결된 데이터를 찾아 제공해 주는 기술로 적용분야에 따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다.

마크애니와 함께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엑세스서울은 글로벌 모바일 IT 솔루션 기업 엑세스의 국내 법인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베리어프리 콘텐츠 운영관리시스템(NOC, Network Operation Center)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트시네마의 수입배급 및 제작 투자회사 CAC엔터테인먼트는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의 사업화 및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티로 했다.

3사는 지난 5월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채결한 후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사가 개발한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은 오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 19회 부산 국제영화제 기간중 베리어프리 전용관(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시행으로 베리어프리 영화를 100분의 30 이상 상영하는 전용관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을 방침이어서 베리어프리 영화 플랫폼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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