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아카마이 역사상 가장 큰 인터넷 트래픽을 기록한 스포츠 이벤트라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2014 브라질 웓드컵에서 치뤄진 총 64경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기 위해 50개가 넘는 방송사와 협력했다.
한 달 동안 지속된 2014 브라질 월드컵은 80개국 이상에 중계되면서 아카마이가 서비스해왔던 모든 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많은 비디오 트래픽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에 진행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경기는 초당 6.9테라바이트의 트래픽을 기록하며 어떤 스포츠 중계보다 가장 높은 기록을 갱신했다.
그 외에 지난달 13일에 진행된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초당 6.6테라바이트, 지난달 8일 진행된 독일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초당 5.8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아카마이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평균 트래픽이 초당 23테라바이트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온라인 비디오 트래픽 관련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화요일 경기들은 평균 초당 5.1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반면 토요일 경기들은 초당 3테라바이트로 최저 평균을 기록했다.
또 평일에 진행된 경기들의 트래픽은 초당 4.2테라바이트였고 주말에 진행된 경기들의 평균 트래픽은 초당 3.5테라바이트였다. 이와 함께 경기가 일찍 시작할수록 더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한 경기의 평균치는 초당 4.9테라바이트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후 4시 경기는 초당 3.4테라바이트, 오후 6시 경기는 초당 2.2테라바이트, 그리고 오후 9시 경기의 경우에는 초당 1.8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독일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초당 5.1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초당 4.9테라바이트, 미국이 초당 4.8테라바이트, 가나가 초당 4.5테라바이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위 4개 팀은 ‘죽음의 조’로 불리며 조별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균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각각 최저 평균치인 초당 1.8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에콰도르의 평균치인 초당 1.9테라바이트 보다 살짝 뒤쳐진 수치다.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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