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5G 기술, SK텔레콤과 함께 5Gbps 무선 전송 속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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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5G 기술, SK텔레콤과 함께 5Gbps 무선 전송 속도 구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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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이 SK텔레콤 및 NTT도코모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키스타에 위치한 에릭슨 연구소에서 표준화 이전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하며 15GHz 대역 400MHz 폭에서 최대 5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5G가 상용화되는 시기는 2020년으로 예상되지만 에릭슨의 검증된 5G 기술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차세대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14년 6월호)는 2019년 북미 지역 휴대전화 가입건의 85%가 LTE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북미 지역 LTE 보급률의 급격한 확산은 북미 지역이 5G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 에릭슨이 SK텔레콤 및 NTT도코모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키스타에 위치한 에릭슨 연구소에서 표준화 이전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하며 15GHz 대역 400MHz 폭에서 최대 5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과 일본에서는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5G 시험이 이미 발표됐으며 이러한 결과로 한국과 일본에서 5G가 조기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의 동북아 지역 별책 부록에 의하면 한국과 일본의 LTE 가입건수가 이미 각각 50%와 30%를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에릭슨과 함께 세계최고의 무선 전송 속도인 5Gbps 시연에 성공해 기쁘고 이번 시연을 통해서 5G 무선 전송 기술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텔레콤은 LTE에 이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에릭슨을 비롯한 파트너사들과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이조 오노에 NTT도코모 수석부사장겸 CTO는 “5G는 네트워크 성능의 엄청난 향상을 의미하는데 이로 인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이 가능해지고 사용자와 산업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에릭슨이 실현 가능한 5G 무선 접속 기술을 매우 빠른 시점에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고 에릭슨과 함께 5G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는 5G 시대에 대한 미래상과 5G를 이끄는 다양한 동인들을 보여준다. 이번 리포트에 의하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대비 2019년에 무려 10배가 증가하고 통신망에 접속된 M2M 기기의 숫자가 2019년까지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요한 위베리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은 “5G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와 액세스 단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전에 적용 가능한 5G로의 기술 진화를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해 NTT도코모와 같은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5G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 거쳐야 할 중요한 첫 단계는 진일보한 무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슨의 5G 시연은 혁신적인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컨셉과 진화된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다중 안테나 기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이뤘다. 에릭슨은 5G 네트워크의 개발을 위해 초광대역, 초고주파, 최소전송시간을 지원하는 새로운 안테나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베이스밴드 유닛과 라디오 유닛으로 구성된 무선 기지국 또한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개발중이다. 이종 네트워크 내의 스몰셀, 신규 주파수 대역(15GHz 포함), 고속/고용량 백홀 전송도 에릭슨이 5G 기술 개발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들이다.

고밀도 지역에서 더욱 빠른 속도, 짧은 지연 시간 그리고 향상된 성능을 지원하는 5G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매우 진화된 기술이다. 나아가 5G는 일반 사용자들과 연관이 깊은 교통안전 관리, 촉감 인터넷(Tactile internet)이나 센서나 모세혈관망(Capillary networks)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D2D나 M2M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5G 표준이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이고 신규 주파수 할당에 대한 방법도 고려돼야 하지만 에릭슨의 앞선 5G 시연은 에릭슨의 기술 우위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이광재 voxpop@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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