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공개... 17일 런칭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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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공개... 17일 런칭 행사 개최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9.04.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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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아르고(Aergo)가 지난 15일 메인넷 1.0.0을 성공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17일 기업 고객 및 파트너와 언론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 전략을 발표하는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르고는 신분 인증, 문서 관리, 사물인터넷, 지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범용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보안성이 높은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성능 및 확장성이 뛰어난 프라이빗 블록체인 환경을 혼합해 구성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특징이다.

국토교통부와 신한금융그룹, 한국거래소,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블로코가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아르고 메인넷은 비잔틴 장애 허용 위임 지분 증명(BFT-dPoS)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 확장성을 비롯해 기업 IT환경에 핵심적인 서비스 수준(Quality of Service)을 보장한다.

초당 최소 8,000 트랜젝션을 처리하고, 사이드체인으로 구성될 경우 20,000 트랙젝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권환/관리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 등 프라이빗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도 같이 구현됐다.

또한, 여러 산업 분야에 걸친 참여 노드 풀을 확보해 안정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는 블록 프로듀서(Block Producer) 생태계도 구축한다. 인큐베이션(Incubation)-엑셀러레이션(Acceleration)-리버레이션(Liberation)의 총 3단계를 거쳐  23개의 블록 프로듀서가 참여하게 되며, 인큐베이션 단계에서는 총 5~10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높은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개발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SQL 문법에 기반한 루아 스마트 컨트랙트(Lua Smart Contract)를 활용해 개발 난이도가 높고, 유지 보수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었던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보다 훨씬 직관적인 컨트랙트 작성과 운영이 가능하다. 오픈소스 코드 편집기인 아톰(Atom)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통합개발환경(IDE)  역시 제공된다.

아르고는 올해 하반기 중 ▲타 블록체인 상의 자산 및 데이터 이전이 가능한 머클 브릿지(Merkle Bridge) 기술과 ▲자바/자바스크립트/파이썬 개발 SDK 및 SLI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 엔진 ▲아르고 브라우저 지갑인 커넥트(Connect) 등을 이어 발표할 계획이다.

메인넷 관련 트랜젝션 및 처리과정은 아르고스캔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원범 블로코 CEO 및 아르고 최고과학자(CSO)는 이번 메인넷 공개와 관련해 “아르고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제공파트너인 블로코는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시켜 왔다”며 “이틀 뒤 열릴 런칭 행사를 통해 단순히 기본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메인넷이 아닌, 아르고에 기반한 실질적인 블록체인 솔루션 구축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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