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이승윤 기자] 가트너(Gartner)가 9일 2019년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세계 출하량은 22억 1천만 대를 기록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C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는 한편, 휴대전화 시장은 2020년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란짓 아트왈 (Ranjit Atwal)은 “PC 시장은 8년 연속 정체 상태”라며, “2019년 PC 출하량은 2억 5,800만 대로, 2018년 대비 0.6%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존 PC 부문의 2019년 출하량은 전년대비 3% 하락한 1억 8,9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란짓 아트왈 책임 연구원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래된 PC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교체도 하지 않고 있어, 2019년 PC 출하량이 6백만 대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경우 윈도우 10 버전 교체가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최종 단계에 있으나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버전 교체를 미룬 상태”라며, “기업이 윈도우 10 버전 교체를 2020년으로 미루면 미지원 운영 체제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위험이 커지게 된다. 윈도우 7 지원은 2020년 1월 부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연구원들은 2021년에 이르면 윈도우 10이 전문가용 PC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