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자사의 크리에이티브 플래그십 서비스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와 연동되는 아이패드용 신규 모바일 앱과 이를 보완하는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어도비 스케치(Adobe Sketch)와 어도비 라인(Adobe Line)은 아이패드에서 스케치 및 정밀 묘사를 가능하게 한다. 어도비 포토샵 믹스(Adobe Photoshop Mix)는 모바일 기기에서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이미징 툴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모바일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용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용 라이트룸 모바일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웹을 넘나들며 이미지들을 관리하고 편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선사한다.

최근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뉴 크리에이티브 리포트(The New Creatives Report. 6월17일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이동중에 떠오르는 영감을 기록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고 3명중 1명은 태블릿에서 더 많은 콘텐츠 작업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스케치와 어도비 라인, 포토샵 믹스는 이동중에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저장된 에셋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들은 새로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해 제작됐다.

이 새로운 어도비 SDK로 클라우드 기반 어도비 테크놀로지로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간 원활한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를 구축하고자 하는 서드파티 모바일 앱들의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개발자들은 SDK를 사용해 포토샵 PSD 파일들을 편집하거나 활용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데스크톱 툴과 모바일 앱간 호환이 되며 예전에는 사용할 수 없던 클라우드 상에서의 이미지 편집 기능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SDK는 프라이빗 베타 상태다.

어도비 스케치와 어도비 라인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비핸스(Behance)’와 연동돼 300만 이상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작품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스캇 벨스키 어도비 제품 및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은 “어도비의 새로운 모바일 앱들과 하드웨어, 크리에이티브 SDK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용으로 완벽하지만 이 제품들이 창작의 불꽃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번에 소개한 최첨단 드로잉 툴로, 디자이너들은 어느 기기에서나 자신이 즐겨 쓰는 컬러테마 같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고유 설정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사 및 붙여넣기(Copy and Paste)와 같은 작업도 할 수 있고 이것은 어도비 SDK가 앞으로 크리에이티브 업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어도비 스케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드로잉할 수 있는 아이패드용 소셜 스케치 앱이다. 어도비 스케치는 디자이너들이 한 곳에서 함께 스케치하고 영감을 얻고,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연동된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연필, 잉크 펜, 붓 끝과 끌 끝 2가지 모양의 혼합 마커펜, 지우개 등 필수 드로잉 도구들을 사용해 창작할 수 있고 작업한 결과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또 어도비 라인은 아이패드용 정밀 묘사(precision drawing) 및 제도(drafting) 앱이다. 어도비 라인은 평면도와 정면도 또는 원근법으로 그려지는 직선, 운형, 완전 형상과 유기적 드로잉을 결합한 제도 기법을 재현한다.

어도비 라인은 또한 슬라이드와 함께 사용돼 자, T-스퀘어, 형상 탬플릿 같은 전통적인 드로잉 도구들을 모바일용으로 재탄생시킨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어도비 라인으로 쿨러(Kuler) 컬러 테마 등의 에셋을 이용하고 작업을 공유할 수 있다.

포토샵 믹스는 아이패드에서의 합성 및 마스킹을 위한 가장 정밀한 앱이다. 포토샵 믹스는 또한 업라이트(Upright), 내용 인식 채우기(Content Aware Fill), 카메라 흔들기 감소(Camera Shake Reduction) 기능을 포함한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이미징 테크놀로지를 제공하는 첫 아이패드 앱이다.

포토샵 믹스에서는 비파괴적으로 사진을 보정하거나 선택(selection)할 수 있고 이미지를 잘라내어 조합할 수 있으며 PSD 파일을 열거나 저장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데스크톱 포토샵 CC에서 이어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폰용 라이트룸은 최근 출시된 라이트룸 모바일의 영역을 아이폰까지 확장시켰다. 라이트룸은 데스크톱, 모바일 기기, 웹상을 넘나들며 이미지들을 관리하고 편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근 발표된 아이패드용 무료 애니메이션 영상 앱인 어도비 보이스(Adobe Voice) 사용자도 라이트룸 카탈로그를 이용해 작업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파일, 에셋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앱이다.

어도비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SDK는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을 개발할 때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내 저장된 파일 탐색 및 PSD 파일의 부분적 추출(extracting elements), 어도비의 직선 그리기용 소프트웨어 ‘터치 슬라이드’, 내용인식 채우기와 업라이트 같은 클라우드 이미지 편집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어도비 포토샵 믹스는 이 새로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들을 활용하는 한편 이미지를 합성하고 포토샵 효과(looks)를 적용하는 최고의 어도비 이미징 테크놀로지중 일부를 제공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SDK는 iOS 애플리케이션 개발용으로 먼저 제공되며 현재 선정된 개발자들에 의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향후 몇 달 내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또한 누구나 매력적인 동영상 스토리를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아이패드용 스토리텔링 앱 어도비 보이스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5월 앱 출시 이래 5만여건의 어도비 보이스 동영상들이 공유돼다. 어도비 보이스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의 라이트룸 포토 콜렉션으로 원활하게 동기화될 수 있다.

어도비 스케치, 어도비 라인, 포토샵 믹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어도비 잉크와 슬라이드는 현재 Adobe.com을 통해 USD 199.99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 하드웨어는 현재 미국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다른 국가에서의 출시 계획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