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력과 범죄 없는 학교 만들기에 총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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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력과 범죄 없는 학교 만들기에 총력 기울여
  • CCTV뉴스
  • 승인 201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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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내 취약지역 및 스쿨존 CCTV 추가 설치
서울시가 학교 안전과 사교육비 부담, 학습준비물 걱정 등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공교육에 우선순위로 바라는 3가지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를「3無학교 만들기」원년으로 삼아 학교안전을 지키는 학교보안관을 배치하고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 해 사교육비에 부담에 짓눌린 학부모들을 지원하고 학부모, 아이들, 선생님을 학습준비물 압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등 올해 527억 원을 투입해 '3無학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긴축재정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교육 살리기에 총 1,185억 원을 투입했는데, 여기엔 3무학교 예산 527억 이외에도 학습 환경 및 시설개선비 111억, 저소득층 무상급식 확대 지원 163억, 건강한 학교급식 지원(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94억, 저소득층자녀 장학금 지급 등 56억, 평생교육 및 영어마을 운영 활성화 51억, 초중고 디자인 교육 등 우수인재 양성 33억, 유아교육지원 활성화 119억, 교육지원 행정 운영 등 기타 31억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엔 915억 원을 투입하는 등 3무학교 사업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 2014년까지 총 3,738억 원을 투자하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3무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육이 교육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국민적 화두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서울의 인재양성과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 3무 학교는 CCTV설치 미흡 등으로 학교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사교육비 여유가 없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 심적․경제적으로 학습준비물 부담이 큰 맞벌이 부부 가정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1천94명 전면 배치, 학교 안전 이상無

서울시는 방학, 토요일, 재량휴업일 등을 포함, 빈틈없이 52만명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학교 보안관'을 시비 총 144억원을 투입, 총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각 2명씩 1,094명을 배치한다.

기존「배움터 지킴이」는 년 180일 근무 수준으로 방학기간, 토요일 및 방과 후 시간 등에 학교 안전의 허점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7일 4개 권역별로 운영업체를 선정, 현재 학교보안관에 대한 채용절차에 돌입했으며, 지난 2월 10일까지 채용절차를 완료하고 학교보안관 교육 및 유니폼 제작 등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보안관 선발에 있어서는 인성․적성검사를 거쳐 적격자를 엄선하고 철저한 사전연수를 통해 모니터링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해 학교보안관 제도를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년 중으로 학교보안관 운영 형태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공익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365일 24시간 학교안전망 구축>


한편, 중 ․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2012년 이후, 학교 신청 방식으로 학교보안관을 확대 배치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학교 등 취약학교 중심으로 우선 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내 취약지역 및 스쿨존 CCTV 추가 설치

서울시는 학부모들이 바라는 학교안전 사업 1순위가 CCTV 추가 설치인 점을 감안해 2단계 사업으로 초등학교 내 독립 학사(學舍) 등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학교 폭력․유괴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다.

「초등학교 CCTV 설치 사업」은 이미 서울시가 2007년부터 579개교 교내 및 스쿨존에 총 2,961대(총 238억원)를 설치해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론 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동시에 학교보안관의 「즉각적인 현장대처」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학교안전 시스템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CCTV 설치 현황>

서울시는 따돌림, 학교 폭력은 물론, 입시, 성적 등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문제의 원인과 사실 관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학생들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지지해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상담 전문 인력 190명을 배치한다.

특히, 올해는 위기학생 또는 학업중단학생이 많은 학교에 배치하되, 중학교(35만명)의 학교 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중학교에 우선 배치한 후 2012년부터는 교육청과 공동투자를 전제로 전체 학교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심리상담사의 채용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운영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운영대상학교를 선정한 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채용하게 된다.

서울시는「3무학교」를 통해 학교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권위와 신뢰를 회복해 공교육이 살아나는 서울 교육을 구현할 계획이며, 「3무학교」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자체 교육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민선 5기 핵심사업인 '3無 학교'는 학생․학부모․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절실한 목소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한 결정체라 할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정책 환경이 어렵지만 교육이 시민생활에 있어서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3無 학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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