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P트래픽 2018년까지 3배 증가
상태바
전세계 IP트래픽 2018년까지 3배 증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6.12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68.6엑사바이트…2013년 대비 2배 증가

시스코가 ‘2013-2018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전망 및 서비스 도입 보고서(Cisco Visual Networking Index Global Forecast and Service Adoption for 2013 to 2018)’를 통해 전세계 IP 트래픽이 향후 5년간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픽스드(fixed: 고정형) 및 모바일 연결을 포함한 전세계 IP 트래픽이 연간 1.6제타바이트에 달해 1조5000억기가바이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된다.

이는 1984년에서 2013년 사이 생성된 전세계 IP트래픽량 전체(1.3제타바이트)를 웃도는 수준이며 전세계적으로 매월 132엑사바이트의 IP 트래픽이 생성되는 정도로 이는 88억명의 축구 팬들이 동시에 UHD/4K로 FIFA 월드컵 결승전을 스트리밍하는 트래픽, 4조5000억편의 유투브 영상 또는 94경건의 문자 메시지와 맞먹는 방대한 양이다.

한편 한국은 2018년 IP트래픽이 68.6엑사바이트(월 5.7엑사바이트)에 달해 2013년의 33.7엑사바이트(월 2.8엑사바이트)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트래픽 증가 요인으로는 인터넷 사용자 및 기기의 증가, 브로드밴드 속도 향상과 비디오 시청 증가 등이 꼽힌다.

▲ 전세계 IP트래픽 성장률

또한 시스코는 IP 트래픽 구성요소 역시 향후 몇 년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에서 2018년 사이 발생하는 트래픽 가운데 상당량이 비PC 디바이스로부터 생성돼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PC 트래픽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와이파이(WiFi) 트래픽이 처음으로 유선(Wired) 트래픽을 능가할 것이며 HD 비디오 트래픽이 SD 비디오 트래픽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세계 인구 수만큼 M2M 연결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카의 경우 차량 1대당 약 4개의 M2M 모듈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그 웹스터 시스코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9년 전 처음 발표된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보고서는 전세계 IP 트래픽의 중대 변화로 제타바이트 시대를 전망했다”며 “오늘날 우리는 제타바이트 시대에 확고히 진입했고 IT 산업의 놀라운 혁신과 변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만물인터넷 시대의 실현, 네트워크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 증가, 4K 비디오의 등장은 올해 VNI 전망에서 주목할만한 주요 트렌드로 통신사업자들에게는 중요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3일 개막할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경기 또는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 월드컵 비디오 스트리밍 및 IP 방송은 총 4.3엑사바이트의 IP 트래픽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의 월 평균 IP 트래픽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에 있거나 경기장으로 이동 중인 6만 관객이 발생시킬 인터넷 트래픽은 브라질의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9400만명이 ‘Busy-hour(하루 중 인터넷 트래픽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60분)’ 동안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