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www.webcash.co.kr)가 데이터 이행 및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인 ‘DX-마이그레이터(Migrator)’를 출시했다.

올해 초 사회적 이슈가 됐던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살펴보면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역업체 직원에게 테스트용으로 가공된 고객 정보를 제공해야 하나 실제 고객 정보를 제공한 것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여러 정보가 연관돼 운영되는 시스템의 특성상 단순히 고객 정보를 암호화만 해서는 정상적인 테스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테스트가 가능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테스트 데이터 가공 작업이 불편하고 작업 소요시간이 오래 걸려 현행 규정 상 테스트 시스템에 실제 고객 정보 원본 사용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역업체 직원에게 실제 고객 정보 원본을 제공한 것이다.

테스트 데이터를 편리하게 생성하고 테스트 수행후에는 자동으로 삭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원활한 테스트 수행 2가지 효과를 동시에 취할 수 있다.

DB보안과 암호화를 기반으로 한 DX-마이그레이터는 중요 정보가 담긴 실제 운영 데이터를 다양한 데이터 가공 기법을 통해 가상 데이터로 변환하며 비인가자의 접근을 원천차단 할 수 있는 사용자 접근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 운영 시스템 및 테스트 데이터 변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DX-마이그레이터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하는 제한된 기능과 스크립트를 활용하지 않고 자체 ETL(추출/전송/적재) 기술과 메모리 기반의 패러렐(Parallel) 데이터 적재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적재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 이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이행 모니터링 기능과 다양한 통계 차트 리포트 및 출력 기능, 스케줄 관리 및 결과 이력 관리 기능, 데이터 이행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 프로세스 스크립트 자동화 기능, 특화된 데이터 마스킹 기법 등 자사만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고 웹케시는 밝혔다.

안전행정부 등에 데이터 ETL 기능 위주로 구성된 DX-마이그레이터가 적용됐으며 OSB저축은행에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방송통신위원회 고시 등을 만족하기 위해 테스트 데이터 변환 기능이 추가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

노웅영 웹케시 실장은 “최근 금융권과 기업들의 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 관리 전 주기에 대해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웹케시의 노하우가 축적된 DX-마이그레이터가 안정감 있는 테스트 데이터 변환 시스템과 데이터 이행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활성화를 위해 6월경에 포스트그리SQL(PostgreSQL) 전용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