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산업 부문 IT시장, 2018년까지 연평균 3.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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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산업 부문 IT시장, 2018년까지 연평균 3.5% 성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5.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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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기존 회선 임대 위주 사업 구조 탈피 통합적 IT서비스 사업 집중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한국 통신산업 IT 시장(Korea Telco IT Market) 2014-2018 예측 및 분석’에 의하면 2013년 국내 통신산업 부문 IT 시장은 전년 대비 6.9% 성장한 2조7399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장비투자 수요는 축소가 예상되지만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일부 대형 사업이 사 업자별로 추진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SNS 등과 같은 영역 중심의 투자가 확대돼 2013년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은 5.4% 성장하며 2조88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5%로 성장해 2018년에는 3조24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통신산업 부문 IT 시장 전망, 2014-2018(단위: 조원)

이번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통신산업 부문 IT 시장은 한국IDC의 IT 시장 조사 영역에 포함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IT서비스 시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통신산업의 관점에서 재구성됐으며 한국IDC의 산업별 IT 지출조사 프로젝트(Korea Vertical Market Intelligence)의 분석 결과 등을 비교해 시장 규모를 도출하고 있다.

김민펄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전용선 혹은 초고속 인터넷 등의 회선 임대 사업이나 PSTN 서비스를 통한 음성 통화 사업은 과거 통신 사업자의 주요 수입원이 돼 왔으나 한정된 시장에서의 소수 통신 사업자간 경쟁으로 회선 임대비용이 하락하고 있고 휴대전화 혹은 무료 통화가 가능한 mVoIP의 보급으로 기존 PSTN 및 VoIP 서비스 기반의 음성 통화 서비스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는 통신 사업자의 새로운 사업 추진 동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통신 사업자들이 탈통신을 선언함으로써 기존 회선 임대 위주 사업 구조에서 탈피, 통합적인 IT서비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IT 콘텐츠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IT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최근 비즈니스는 IT와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통신사업자들은 기존에 회선만 공급하던 전형적인 텔코 사업에서 탈피, 광대역 회선은 물론 이동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영역을 포괄하는 제3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한 다양한 IT 영역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영역에서 보안 부분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자체적인 업무효율성 향상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통신 사업자들은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대한 투자비 보호 문제의 대안으로 전통적인 텔코 영역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국I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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