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후 올 플래시가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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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후 올 플래시가 시장 주도할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5.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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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

“이미 PC와 같은 컨슈머 시장에서는 플래시가 이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조만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사라지고 올 플래시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스토리지로 일컫는 ‘올 플래시’가 향후 스토리지 및 서버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우수한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스캇 디첸 CEO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는 혁명의 움직임은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에서부터 웹 검색 및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이미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성능, 공간, 효율성 등 올-플래시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인지하고 있다”며 “퓨어스토리지는 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중인 엔터프라이즈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으로 지난해 700%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는 한국시장을 전세계 2대 플래시 시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매 분기마다 10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2013년도에는 2012년 대비 700%의 성장을 거뒀다. 기업가치 평가에서도 전년대비 3배가 높아졌다. 서버 가상화를 위해 인베스텍, 제록스, 지멘스, 페이로시티 등이 퓨어스토리지 제품을 도입했으며 링크드인과 톱5인베스트먼트뱅크, 위크데이 등이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스캇 디첸 CEO는 “지난해 직원들 앞에서 경기상황이 어렵게 돌아가는 같아 ‘더 이상 100% 이상 성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가 영업팀이 건 100% 이상 성장 달성 내기에서 져 삭발도 한적이 있다”며 퓨어스토리지의 성장에 자긍심으로 표했다.

▲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스토리지로 일컫는 ‘올 플래시’가 향후 스토리지 및 서버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캇 디첸 CEO는 “디스크와 플래시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에 비해 자사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이 성능, 신뢰성, 간소화, 효율 등 측면에서 10배씩 우월하다”며 “고객중 소셜서비스 링크드인이나 투자업체 인베스텍 등이 스토리지 인프라 대부분을 이미 플래로 완전히 대체했다”며 “순수 플래시만으로 페타바이트(PB) 규모 데이터를 운영하는 고객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3~4년 후면 스토리지 시장이 디스크 기반의 스토리지를 티어1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올 플래시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돼 갈 것”이라며 “기존 IT예산중 디스크 비용만 연간 150억달러였는데 이 시장 기회가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로 넘어오고 있어 퓨어스토리지는 그간 확보한 기술 우위와 차별화된 고객 지원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캇 디첸 CEO는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가는 것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무조건적인 환불 규정의 수립으로 지난 1년 동안 성능이나 서비스 등에 불만이 있는 고객이라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어느 고객도 환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 외에도 서비스 패키징 부분에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느느 것. 시장에서는 통상 디스크 어레이를 사면 제안하는 조건이 디스크 어레이 하드웨어와 3년 유지보수가 패키징되는 형태다. 이 경우는 4년차로 넘어가면서 유지보수 계약이 비싸지는 바람에 신규투자가 더 나을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퓨어스토리지는 돈 이전에 장비 넣고 빼는 것부터가 리스크라는 것. 이에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에버 플래시(Forever Flash)’를 내세웠다.

스캇 디첸 CEO는 “퓨어스토리지는 포에버 플래시를 통해 고객이 퓨어스토리지 어레이를 한 번 설치하면 10년은 쓰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고 유지보수 계약에서 10년 기간 동안 계속 소프트웨어 등 플래시 기술을 계속 갱신하도록 해주는 조항까지 추가시켰다”며 “이렇게 함으로서 고객들에게는 비용 혜택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까다로운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 작업 부담을 줄여주는 것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스캇 디첸 CEO는 더불어 “지난해 퓨어스토리지는 한국 시장에서도 본사와 마찬가지로 분기별 50% 성장세를 보였왔다”며 “퓨어스토리지코리아는 현재 계약을 맺은 국내 리셀러 파트너 13곳을 통해 성과를 키워나갈 계획으로 향후 파트너 확충보다는 추가로 달성한 성과를 현재 협력사들과 나눠 함께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지사내 직원 규모를 전년대비 2배로 늘려 한국 고객사들에게 알맞은 지원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캇 디첸 CEO는 웹로직(WebLogic), 짐브라(Zimbra), 트랜잭(Transac)을 모두 성공으로 이끈 대가로 2009년부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퓨어스토리지의 최고경영자로서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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