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안은 아직 풀지 못한 숙제
상태바
암호화폐, 보안은 아직 풀지 못한 숙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9.01.08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확한 방어위해 규제가 선행돼야

[CCTV뉴스=김지윤 기자]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아 자유로운 암호화폐. 또 정부나 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정부가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암호화폐 보안의 취약점을 노리는 해커들의 해킹 방식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줄줄이 일어나는 해킹, 도난, 분실 사건 등 안전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근본적 해결책이 없어 관련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암호화폐로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해커들

작년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열풍과 더불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해킹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해킹의 방법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과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채굴을 하는 방법이 있다. 암호화폐에 급격한 관심이 몰리면서 기존에 우리를 괴롭혀왔던 사이버 공격은 줄어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보안 업체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Risk Based Security)는 2018년 1분기 데이터 유출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이번 1분기처럼 조용했던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해킹, 어마어마한 피해액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은 암호화폐 거래소 서버를 통해 암호화폐를 갈취하거나 거래소의 계정 정보를 해킹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2014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480억 엔의 손해를 보고 파산을 결정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 엔(약 57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은 마운트곡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후 이탈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의 경우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암호화폐인 나노 1700만 개(약 1억 7000만 달러 가치)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