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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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 추진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9.01.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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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주제로 대회 진행

[CCTV뉴스=이승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조기 획득하기 위해 ‘2019년 인공지능(AI)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R&D 챌린지’는 정해진 개발 방법이 없는 분야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세부적인 개발 방법의 제한을 두지 않고 목표만 부여한 후, 시장의 공개된 경쟁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물을 제시한 연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새로운 방식의 기술 개발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 방식이다.

개발 전에는 결과물(AI 알고리즘)을 예측할 수 없는 AI 분야에 2018년 처음 도입되었으며, 도입 첫 해 ‘가짜뉴스 찾기’와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두 차례 대회를 열어 185개팀 753명의 도전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올해부터 확대 추진되는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고난이도의 실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미국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방위고등연구계획국)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인공지능 R&D 챌린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형태로, 목표‧기간‧경쟁방식‧참여범위 측면에서 기존 챌린지와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목표 측면에서는 기존의 ‘AI R&D 챌린지’가 정해진 실내 대회 환경에서 AI 알고리즘(SW) 중심 경쟁으로 진행됐다면, ‘AI R&D 그랜드 챌린지’는 AI 알고리즘(SW)과 로보틱스 제어지능(HW)을 융합하고 실생활 환경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기존에는 언어이해(가짜뉴스 찾기)·패턴인식(합성사진 판별) 등 단일 지능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AI R&D 그랜드 챌린지’는 시각·청각을 통한 복합추론 기술, 다수 로보틱스간 전이·협업지능 등 복합 지능까지 포함되도록 AI 알고리즘(SW)의 개발 범위도 확대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2019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주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하여 복합 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라」로서,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4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AI R&D 그랜드 챌린지 진행 기본방식 출처 과기정통부

우선 올해와 내년(1~2단계)에는 특정 분야의 AI 기술력을 경쟁시켜 개별 AI 기술력이 뛰어나 향후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선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4개 트랙으로 분리하여 진행하고, 2021년부터는(3~4단계)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하지 않으면 도저히 풀 수 없는’ 매우 도전적인 난이도의 통합 시나리오 목표(미션)를 제시하여, 복합상황인지, 로보틱스 간 전이학습, 협업지능 등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획득하도록 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매 단계마다 대회일까지 정부가 제시하는 목표에 도전하고, 단계별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는 정부 R&D의 형태로 다음 단계까지 후속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9년 6월에 개최되는 1단계 챌린지 대회일까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대회 목표에 도전한 참가자들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대회 결과를 토대로 트랙별로 3개의 우수 연구팀, 총 12개팀(4개 트랙)을 선발하여, 2단계 대회까지 후속 연구비(’19년 총 6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권용현 부단장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챌린지 방식의 인공지능 R&D를 통해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는 한편, 복합 재난상황에서 AI 기술로 인명구조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안전권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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