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 높은 학부모들 사로잡는 사대부고 인근 단지 관심집중
상태바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 사로잡는 사대부고 인근 단지 관심집중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12.28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박지윤 기자] 사범대학 부속·부설고등학교가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고 중에서도 사대부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학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라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대학-고교 간 연계 동아리나 방과 후 학습 등 우수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다. 

경상사대부고는 경상대 인문학연구소와 교육지원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와 상호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기초교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자연, 공학, 수의학, 농학 등 연간 8개 주제의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4월 첫 기초교양 아카데미는 경상대 불어불문학과 이춘우 교수의 ‘19세기 말 프랑스의 자포니즘’과 경상대 수학교육과 조열제 교수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란 주제로 진행됐다.

상명사대부속여고는 상명대 대학교수가 본교에 직접 출강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와 더불어 학생이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결합하여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명문대로 불리는 서울대 진학률도 높아 학부모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지난 2월 발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에 따르면,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9명,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16명,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0명 등 사대부고의 서울대 입시 성적이 타 학교에 비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대부고 인근 단지들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춰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률도 컸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에 위치한 경북사대부고 인근 단지인 ‘봉산뜨란채(2006.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최근 3년간(2015.9~2018.9) 5,500만원(3억2,750만원→3억8,25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경북사대부고와 다른 학군인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교대역월드메르디앙(2006.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2500만원 (2억9,250만원→3억1,750만원) 올라 두 단지는 3,000만원 가량 가격 격차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에서도 사대부고 인근 단지가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가톨릭사대부속 무학고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세대로 구성된다. 하주초교(확장 예정), 무학중, 하양여중•고교, 대구가톨릭대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2021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대구 주요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경산지식산업지구(입주 중), 경산4일반산업단지(조성 중)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고, 생활편의시설로는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