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공, 크라우드펀딩 받아 국내외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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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공, 크라우드펀딩 받아 국내외 시장 공략 나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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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찾아오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봄나들이와 외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실종 아동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실종 아동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적장애인, 가출인, 치매 노인까지 합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통계로는 실종자는 해마다 증가해 2012년에는 9만5832명으로 집계됐다.

늘어만 가는 실종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와이파이 기반 위치 추적 단말기 개발, 제조, 판매를 비롯해 모바일 앱, 웹사이트, 관제 서버 개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위치기반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예공은 올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13일부터 4월7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오퍼튠(대표이사 류종리, www.opportune.co.kr)과 운영자금 조달에 나섰다.

예공은 지분투자 방식으로 총 3억원 조달을 목표로 시작했으며 여러 개인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목표 금액의 108%인 3억2400여만원 조달에 성공했다.


예공은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최근 세계 최초 와이파이 융합기술을 통한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삐삐 ‘마미아이(Mamieye)’를 출시했다. 마미아이는 인지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 치매 어른, 반려동물의 실종 예방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공 마미아이는 무게가 25g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추적 대상자의 소재가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마미아이는 위치 추적을 위한 단말기와 위치 확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컴팩트하고 슬림한 디자인의 단말기와 보호 대상의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능으로 ‘스마트삐삐’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마미아이는 심플하게 제작돼 비상버튼 하나로 쉽게 보호자에게 응급상황임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예공의 마미아이는 위치추적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통신망 구축이 필요 없으므로 해외에서도 위치추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예공은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마미아이의 기능을 토대로 세계적인 위치추적 서비스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제품 개발과 서비스 안정화 이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해외시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오퍼튠은 국내 기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의료기기전문업체 글로원, 이중팩 용기 전문업체 듀얼팩,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신우,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한 다산국제학교, 블루투스 기반의 스마트폰 주변기기 수출전문 기업인 쎄미링크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오퍼튠은 미국의 유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처럼 클 가능성이 있지만 자금 조달이 힘든 유망 기업을 찾아내서 개인 투자자들과 이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오퍼튠에 등재된 유망 기업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고 기업 컨설팅뿐 아니라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고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김동연 예공 대표는 “마미아이는 어린아이, 치매 어른과 같은 인지능력이 부족한 계층의 실종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탄생하게 됐고 특히 지금까지 나왔던 위치추적기와는 차별화되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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