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서울 스마트시티 ‘서울 아피아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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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서울 스마트시티 ‘서울 아피아 포럼’ 성료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2.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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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 정기 세미나가 10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 해외기업/도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의 블록체인 주요 정책과 해외 사례를 공유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 마련의 장이 됐다.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이하 포럼)과 WeGO(세계스마트시티기구),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시티 핵심, 블록체인’을 주제로 열렸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이경렬 WeGO 사무총장,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및 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행사장을 꽉 채웠다.

고경희 서울시 정보기획관 과장이 서울시의 블록체인 관련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재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집적단지 조성 ▲블록체인 전문인재 양성 ▲유니콘기업 성장 지원 ▲블록체인 MICE 산업 지원 ▲블록체인 거버넌스 활성화 등을 준비 혹은 실행중에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행정 서비스를 13개 선정했고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도 준비중이다. 13개의 블록체인 기반 행정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1. 시민참여 직접 민주주의 실현
2. 온라인 자격검증
3. 마일리지 통합 관리(S-COIN)
4. 중고자동차 매매 신뢰체계 구축
5.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6. 블록체인 기반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7. 하도금 대급 자동지급
8. 시민주도 스마트 헬스케어
9. 온라인 증명서 위변조 방지
10. 기부금품 관리내역 공유
11. 민간위탁금 관리체계 혁신
12. 전기자동차 생애주기 관리
13. 친환경 태양광 전력 거래

고경희 과장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블록체인 레퍼런스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승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의 미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스마트시티 시대 가장 와닿을 수 있는 것으로 교통과 에너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 홍 교수는 블록체인 전망과 비즈니스 사례, 그리고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제언을 전했다.

홍 교수는 “블록체인은 이제 시작점으로, 실패해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와 사업자 2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찾아야 한다. 명확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프라이빗 또는 퍼블릿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자리에 함께해 축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준비를 위해 블록체인 진흥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피아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가 핵심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만들게 됐고, 특히 WeGO와 아피아가 함께라면 중요한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기구 중심으로 많은 협력과 협동의 프로젝트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블록체인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고 스위스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혈액, 골수, 장기 등을 기증자와 환자 간에 매칭이 가능한 생명 나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라이프블록(LifeBlocks)의 피터킴(Peter Kim) 설립자가 직접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 및 ICO의 메카로 떠오른 스위스 주크시에서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및 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크립토밸리협회의 케빈 랠리(Kevin Lally) 수석 부회장이 블록체인 분야 진흥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 아피아 스마트시티 포럼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딩 모델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 및 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출범한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비롯해 6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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