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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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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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 대표이사 배영훈

[CCTV뉴스=신동훈 기자] 지능형 CCTV는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장비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기존 녹화만 하는 CCTV로는 범죄나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조처가 불가능했지만, 이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CCTV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판단하여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성: 아이브스㈜ 대표이사 배영훈

지능형 CCTV의 역사는 20 여년 전에 시작되었지만, 오탐율이 높아 실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그 이유는 우수한 품질의 지능형 CCTV가 개발되려면 수많은 영상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데이터는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능형 CCTV는 상용화하기 매우 어려운 장비로 인식되어 왔으나 2015년 경부터 딥 러닝(Deep Learning)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서, 지능형 CCTV는 획기적인 품질 향상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지능형 CCTV의 시장은 크게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도 많은 영상데이터가 있어야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상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지능형 CCTV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는 2016년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국내 지능형 CCTV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우수제품 보급 확산을 위하여 지능형 CCTV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 평가, 인증 사업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여러 개 전문업체들이 인증을 획득하였고, 지능형 CCTV의 전국 확산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지능형 CCTV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인증 제품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사용된다는 보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지능형 CCTV를 현장에 적용하려면, 수많은 과제가 존재한다. CCTV의 관제방향, 조명, 관심 및 비관심 지역의 설정, 각 지역마다 필요한 분석알고리즘의 선택, 관제시스템과의 연계, 상황전파, 녹화 및 검색 등 많은 검토가 필요하며, 일정기간 현장에 적용하면서 오탐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사안들을 검토하여 이를 해결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형 CCTV 인증제도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지능형 CCTV를 확산하겠다는 계획하에 2018년도에 범부처 지능형CCTV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였고 당사는 첫번째 시범사업자로 선정이 되었다. 지능형 CCTV가 확산이 되려면 품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이다.

즉, 지능형 CCTV가 설치된 이후 범죄가 줄었다 또는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등의 실적말이다. 이러한 실적이 있어야 지능형 CCTV 도입 필요성이 보다 명확해진다. 이 같은 이유로 당사는 대전광역시와 협력하여 대전에서 가장 CCTV 조회 회수가 많은 지역, 즉 범죄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80 개소를 엄선하여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비명소리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이상음원탐지장치와 연계해서 범죄나 사고를 가장 신속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스마트검색시스템, 즉 CCTV 녹화영상물 중에서 범인의 인상착의 조건을 부여해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연계하여 가장 신속하게 범인의 추적 및 색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80개소의 환경적 특성을 감안하여, 당사의 영상 및 음원 분석 알고리즘이 가장 정확하게 가동이 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효과가 큰 지능형 CCTV 설치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필자는 이러한 지능형 CCTV 전국 확산을 위한 정부의 시도와 노력에 감사하며, 아무쪼록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지능형 CCTV가 전국으로 보급되어 많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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