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비록 그것이 오해라 할지라도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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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비록 그것이 오해라 할지라도 물러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1.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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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심 대표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음란물유포 방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음란물 유포 방조 등)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적 있다.

심 대표는 오늘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에 제 개인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심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금일부로 저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또한 “과거 제가 지분을 보유했지만 현재 그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는 웹하드 업체에 관한 일”이라는 표현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경찰 조사 당시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임을 표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의 온 맘과 힘을 쏟아붓고 성장을 함께 해왔던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지금 물러나는 것이 바른 선택인지 수도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그러나 4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고객 만족을 위해 쉴 틈 없이 치열하게 노력하는 상황에서, 비록 그것이 오해라고 할지라도 이번 언론 보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위드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에 조금의 누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위드이노베이션은 회사 경영 전반을 임원진에 위임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는 “흔들림 없이 각자에 주어진 업무와 소명에 최선을 다해, 더욱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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