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행주공 수주 나선 대우건설, ‘단독시공’ 등 장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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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행주공 수주 나선 대우건설, ‘단독시공’ 등 장점 ‘부각’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11.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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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수도권 재건축 최대어인 성남 은행주공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조합원을 상대로 한 시공사간 수주전이 뜨거운 가운데 단독시공사로 참여한 대우건설이 단독시공사로서의 10가지 장점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은행주공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 15만1803㎡에 들어선 단지다. 23개동 1900가구 1차, 3개동 110가구 규모 2차 등 총 2010가구 규모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39개동, 3403가구 규모 새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월 2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 신축 3403세대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은행주공’ 재건축 단지 투시도

대우건설이 내세우는 장점은 우선 상대적인 공사비 절감이다. 대우건설은 3.3㎡당 429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총공사비는 7447억원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8370억원(3.3㎡당 445만원)보다 923억원이 적다. 가구당 약 5000만원의 조합원 분담금이 절약되는 셈이다.

양측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기간도 대우건설이 7개월 짧다. 착공일정도 7개월 가량 빠르다. 다음달 2일 시공사가 결정되고 난 후 대우건설은 2019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0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1년 1월 분양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세웠다. 공사기간은 총 39개월로 2024년 4월 입주 계획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 10월 사업시행인가, 2020년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2021년 8월 착공과 분양을 진행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총 46개월로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계획대로면 대우건설이 총 14개월 정도 입주 일정이 빠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짧아 240억원 가량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공사비 정산방식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대우건설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공사비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총액(부가세 포함)과 사업경비를 8대2로 분양수입금에서 상환하는 안을 제시했다.

확정공사비 항목이 많다는 점도 대우건설의 마케팅 포인트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확정공사비 항목은 총 10가지다. GS건설 컨소시엄 측에서 확정공사비 항목에서 뺀 지역난방 시공비와 시공사 요청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인한 추가 시공비가 포함돼 추가분담금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의 입장이다.

일반분양 가구수도 대우건설이 1303가구로 GS건설 컨소시엄(1230 가구)보다 73가구가 많다. 이로 인해 총 531억원 가량의 조합원 수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추산했다.

대물변제 조건도 GS건설 컨소시엄은 ‘미분양시 할인분양가’를 기준으로 인수한다는 방침이나 대우건설은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 금액’으로 인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분양시기를 조합이 결정하게 한 것도 대우건설의 차별점이다. 시세가 올라 분양가 상승분이 후분양에 따른 이자비용보다 클 경우 후분양이 유리하고 반대의 경우엔 선분양이 유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S건설 컨소시엄은 분양시점 조정에 따른 이자비용을 조합이 부담하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대우건설은 산업은행과 금융협약을 맺은 점, 단독시공사의 장점을 살린 무이자 사업비 등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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