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무선 비상벨’ 편의점 강력범죄 이젠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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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무선 비상벨’ 편의점 강력범죄 이젠 안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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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24시간 편의점-112종합상황실’간 ‘무선 비상벨 시스템’운영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시내 24시간 편의점 394개소와 112간 ‘무선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 편의점 점주나 종업원이 무선비상벨을 호주머니에 휴대하고 있다가 위급상황 발생시 호주머니 속에서 누르면 자동으로 112신고가 접수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은 영업 특성상 현금을 많이 취급하며 특히 심야시간까지 혼자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강력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점 때문에 ‘무다이얼링 시스템(수화기를 7초 이상 들고 있으면 112에 신고되는 시스템), NFC칩을 활용한 신고시스템’ 등 다양한 방범시스템이 개발돼 왔다.


하지만 기존 신고시스템은 범인 앞에서 신고자가 일정지점에 이동하고 행동(수화기를 내려놓거나 스티커 부착장소에 휴대전화를 대는 등)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사용자의 실수로 전화수화기가 잘못 내려져 112신고가 되는 등 오작동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무선 비상벨 시스템은 112신고센터 서버에 업소명·주소·전화번호 등 가입자 정보를 사전 등록,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편의점 내 일반전화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주머니에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 위급상황시 범인 모르게 누르기만 하면 112신고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간의 방범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개선된 무선 비상벨 시스템은 지난 2월25일 서울시와 한국편의점 협회간 MOU 체결·운영 중인 ‘여성 안심지킴이 집’ 394개소에 우선 설치한 것으로 서울지방경찰청·서울시·한국편의점협회간 협업을 통한 협력치안 활동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경찰은 편의점에 대한 무선 비상벨 시스템 시범운영 이후 방범에 취약한 현금다액취급업소로 시스템구축을 확대하는 등 ‘안전한 서울’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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