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에 좋은 음식 에스트로겐 3종 중요… 풍부하고 안전한 에스트로겐 음식 선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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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에 좋은 음식 에스트로겐 3종 중요… 풍부하고 안전한 에스트로겐 음식 선택 방법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1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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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폐경기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써 신체 전반의 기능이 떨어지는 기간을 말한다. 이때 여성의 생식 기관인 난소도 함께 노화되는데, 이로 인해 난소에서 분비되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점차 월경의 주기가 느려지고 생리량이 변화하는 등 폐경전조증상이 발생하고 종국에는 폐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52세지만,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하는 나이가 대략 35세인 만큼 30대 이후부터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관리에 힘써야 한다.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론(E1), 에스트라디올(E2), 에스트리올(E3) 세 가지 호르몬을 통합하는 명칭으로 에스트론은 인체의 지방 및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기능, 에스타라디올은 여성의 생식, 뼈 건강에 관여하는 등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스트로겐 3종은 여성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특히 여성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게 필수적이다. 따라서 폐경 및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이라면, 폐경을 전후로 4~7년간 에스트로겐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석류, 콩, 칡 등의 음식 폐경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곤 한다. 그러나 이런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에스트로겐을 보충할 수 없을뿐더러 에스트로겐 3종 모두 섭취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의 에스트로겐을 보충하기 위해선 너무나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칫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결국 폐경기 여성에게 필요한 충분한 양의 에스트로겐을 얻기 위해선 폐경에 좋은 음식 외에 에스트로겐 3종이 함유된 갱년기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갱년기 영양제는 합성 호르몬제와는 달리 부작용 위험에 비교적 안전하며,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영양제는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갱년기 영양제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원료는 석류추출물이다. 석류추출물은 에스트론(E1), 에스트라디올(E2), 에스트리올(E3) 등 에스트로겐 3종이 모두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단순히 증상의 유무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KI(쿠퍼만 지수)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MRS와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떨어진 삶의 질까지 파악할 수 있는 MENQOL(멘콜)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였다.

갱년기 기능성식품을 선택할 때는 에스트로겐 3종의 함유 여부 이외에도 합병증 예방에 도움 되는 원료가 함유된 것을 선택해야 보다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D, 혈행 개선 및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는 감마리놀렌산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갱년기 영양제는 석류추출물과 비타민D 그리고 감마리놀렌산 모두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갱년기 영양제는 정제된 알약이나 연질캡슐,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다. 정제된 알약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대부분 이산화 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 화학 부형제를 첨가하는데, 이는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에 관한 위험도 가지고 있다. 연질캡슐은 쓴맛과 화학 부형제의 위험이 없이 약물을 소화기관까지 제시간에 보내 체내 흡수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제형이다. 초기에는 주로 동물성 연질캡슐로 만들어졌지만, 지난 2008년 동물성 원료에 관한 광우병 논란이 격화되면서 식물성캡슐로 대신하는 방안이 마련되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으며, 여성을 속박하던 세상의 장벽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갱년기에 있어서 만큼은 인식의 변화가 미비하다. 폐경으로 인해 생식 기능을 소실했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져 적극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폐경은 여성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자 제2의 인생을 알리는 과정에 불과하다. 남은 여생을 위해서라도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고 합병증 예방에 힘쓸 것을 권장한다.

<이 기사는 외부 제휴 콘텐츠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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